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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마다, 또 굵직굵직한 이슈나 스포츠 이벤트 등이 열릴 때면 카메라업체들은 어김 없이 이에 맞추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좀 더 좋은 카메라나 장비를 구입해 볼까 싶은 소비자들은 여지 없이 이에 흔들리곤 하는데, 이런 유저들이 꼭 참관해야 할 행사가 바로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일명 P&I로 더 잘 알려진 이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사진/영상기자재들이 어떤 트렌드를 따르고, 어떻게 발전해 갈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한 행사. 물론 급증한 DSLR 유저들을 유혹하기 위한 아리따운 모델들도 대거 등장, 이를 촬영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것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주요한 행사이다!
▲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디지털영상전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주요한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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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P&I에는 니콘, 삼성, 소니, 올림푸스, 캐논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과 주변기기, 액세서리, 영상 장비 관련 업체 등 총 112개 업체가 참여, 572개의 부스를 꾸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신제품과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각 제조사의 대표적인 제품들이 모두 전시되고 있고, 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인 유저라면 행사장도 둘러보고,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며 자신의 취향과 선호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도 있다.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다!
▲ 남성유저들이 사용하려면 용기가 필요할듯?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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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크고 무겁고, 콤팩트 카메라는 부족한 유저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 DSLR과 동일한 센서를 채용하고 있으면서도 미러박스를 없앤 디자인 덕분에 훨씬 작고 예쁜 외형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DSLR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다.

때문에 많은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이번 P&I에서 바로 이 미러리스/하이브리드 방식의 카메라를 전략적으로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림푸스는 사용자들에 예쁘게 커스터미아징한 펜을 특별히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맨투맨방식으로 해소해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볼 수 있다.
▲ 니콘하면 역시 '무게감'!!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맨투맨방식으로 해소해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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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부스에는 도우미들이 일렬로 늘어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맨투맨 방식으로 해소해 주는 특별한 서비스도 볼 수 있었다. 2층으로 구성된 부스 위로 올라가면 망원렌즈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꾸며져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NX10의 집중적인 홍보가 두드러졌다.
▲ 삼성의 전략모델은 역시 NX10 미러리스 카메라 NX10의 집중적인 홍보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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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올해 P&I가 달라진 점을 찾는다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트렌드와 주제를 갖고 이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 보인다. 삼성 역시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0을 전략 모델로 집중 홍보하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DSLR에 사용하는 APS-C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 발군의 색 재현력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높은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해당 부스마다 아름다운 모델을 배치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 가장 다채로운 준비를 한 캐논 해당 부스마다 아름다운 모델을 배치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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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린 캐논은 디지털 카케라, DSLR, 렌즈, 출력 등 작은 주제 단위로 각각의 부스를 꾸리고, 해당 부스마다 모델을 배치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P&I를 이용하고 있었다. 다양한 촬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캐논의 특징. 클럽 등 조도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촬영하는 경우 이미지의 노이즈 제거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비슷한 환경을 꾸며 놓은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NEX3로 알려지고 있는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공개 NEX3로 알려지고 있는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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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의 한 펍에서 실물이 노출됐던 소니판 미러리스 카메라도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NEX3로 알려지고 있는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역시 커다란 촬상소자와 미러박스를 제거한 디자인 덕분에 작고 예쁜 카메라로 완성된 제품. 소니의 제품을 살피다 보면 사용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에까지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인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곤 한다. NEX3도 이렇게 우리를 놀래킬 부분들이 잔뜩 숨어 있기를 바란다.

올림푸스, 삼성 등이 별도의 갤러리를 꾸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볼거리가 다양 해 졌다. 올림푸스, 삼성 등이 별도의 갤러리를 꾸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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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에는 올림푸스, 삼성 등이 별도의 갤러리를 꾸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군의 해외파병 사진전과 유명 DSLR 커뮤니티의 작품 전시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일깨우는 유용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올림푸스는 행사장 밖에도 대규모 갤러리를 별도로 구성, P&I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코엑스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 P&I는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대규모 부스를 차린 곳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카메라 관련 기업 몇몇 곳에 불과하지만, 차분히 행사장을 돌다 보면 톡톡 튀는 독특한 제품이나 아이템들을 만날 수도 있다. 피규어 등의 모델링 생산이 가능한 국산 3D 프린터가 전시되고 있었으며, 가격 역시 외국 기업의 제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이 5천만원 대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 삼각대, 볼헤드 업체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로우프로 등의 가방 업체들도 대부분 참여하고 있는데다, 행사장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도 적지 않아 이 P&I를 제품 구입의 기회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행사준비 만큼이나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델들이 눈에 띈다.
▲ 아름다운 모델들! 다양한 행사준비 만큼이나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델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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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은 4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태그:#P&I,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DSLR,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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