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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서울 성동구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10일 낮 서울 성동구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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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만 쉬어봐, 구청이 어떻게 되나. 여기가 우리 성동구 얼굴이야. 이 일 하는 게 창피한 게 아니라 카메라 때문에 창피한 거지. 일을 얼마나 자부심 가지고 한다고."

카메라 앞에서 부끄럼을 타던 아줌마들이 한바탕 웃었다. 10일 낮, 서울 성동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 모인 21명 청사 청소노동자들의 점심시간. 앞서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창피하다"며 피하기에 "청소하는 게 창피하시냐"는 질문을 던진 터였다.

그들의 푸른색 유니폼에서 새 옷 냄새가 난 이유

그들이 입은 푸른색 유니폼은 새 옷 냄새가 났고, 환한 구내식당 조명 아래 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오른쪽 가슴에 새겨진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라는 글씨도 눈에 들어왔다. 얼마 전까지 이들은 'OO기업'이라고 적힌 용역업체의 옷을 입고 일했다.

성동구청은 2월 1일자로 그동안 용역 위탁하던 구청사 청소업무를 관리공단에서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바꾸었다.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 대부분이 고용승계됐고, 용역업체의 다른 사업장으로 옮기거나 일을 그만두는 등 일부 결원이 생긴 부분만 충원했다.

기능직공무원이나 상용직은 아니지만, 21명 모두 매년 입찰계약마다 바뀌는 용역회사들이 '고용승계를 안 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에서 해방됐다. 업무상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관리공단과의 계약은 계속 유지된다. 이 때문에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르는 불안감도 사라졌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일반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일반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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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의 수다스러운 식사가 이어졌다. 식판 위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된장찌개, 어묵메추리알 장조림과 미역줄기무침, 계란부침, 깍두기가 푸짐하게 올라 있었다. 이 식사는 모두 무료로 제공됐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식사가 떠올랐다. 한 달 식대로 9000원을 받던 그들이 찬 도시락을 먹는 모습.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날, 농성 중인 건물바닥에 앉아 김칫국에 밥을 말아서 반찬도 없이 먹던 모습. 비슷한 나이에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고용 승계를 요구하는 농성이 38일째 계속되고 있다.

성동구는 <오마이뉴스>가 지난 9일 보도한 서울 25개 구청 청소노동자 실태 조사에서 드러난,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안정화시킨 '모범사례'라 할 만하다.

넓은 휴게실에 개인사물함까지 들여놓을 계획

지하 2층 지상 13층인 성동구청 청사는 2004년에 준공돼 비교적 깨끗한 건물에 속했다. 다른 구청 건물보다 규모도 큰 편이라 일하는 사람도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소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하 1층에 있는 휴게실을 찾았다. 새벽부터 일을 시작해 오전 청소를 마친 여성노동자들이 둘러앉아 휴식을 취했다.

휴게실은 깨끗했고, 16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모두 앉고 누울 수 있을 만큼 넓었다. 바닥에서 20센티미터 정도 높이에 신발을 벗고 올라설 수 있는 방이 있었고, 전기장판 4개가 펼쳐져 있었다. 밖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지만, 구청 청사 내에는 활동하기 좋은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 휴게실에서는 별다른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바로 옆에 5명의 남성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붙어 있었다.

음이온, 원적외선 매트가 깔린 성동구청 지하 1층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 휴게실에서 오전 작업을 마친 여성노동자들이 쉬고 있다.
 음이온, 원적외선 매트가 깔린 성동구청 지하 1층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 휴게실에서 오전 작업을 마친 여성노동자들이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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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공단 측은 4월 안으로 이곳에 개인사물함을 들여놓고 전체적인 환경정비를 할 예정이다.

휴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은 사진기자를 보고는 "나 찍으면 안 돼요", "언니가 예쁘니까 이 언니만 찍어요"라고 웃으며 서로에게 짓궂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흘렀다. '지저분한 옷', '거친 손', '일에 찌든 피곤한 얼굴' 등 '청소노동자'라면 으레 떠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청소일이 어찌 고되지 않을 수 있을까?

오전 청소로 나온 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지하 1층 주차장에 쌓여 있는 박스와 종이 무더기를 포대에 담고 남은 쓰레기는 봉투에 담았다.  각자 담당구역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한 일은 다 같이 처리한다. 남성노동자들은 건물 주변 청소도 이런 식으로 공동작업을 하고 있었다.

여성청소노동자들은 2명이 3개 층을 담당하고 있었다. 각 층마다 남녀화장실이 하나씩 있었고, 구청장실과 같이 몇 개 구역은 구청 직원들이 담당했다. 오전 근무에서 전체적으로 청소를 해놓은 상태였지만 분리수거를 마친 청소노동자들은 또 한 번 각자의 담당구역을 살피려 이동했다.

성동구청 지하1층에서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지하1층에서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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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지하1층에서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지하1층에서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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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생각하면 마음 아파... 학교 얼굴 책임지는데 잘해줘야"

용역업체 소속으로 7년 동안 일했고 이번 직접채용 전환 과정에서 여성 반장의 역할까지 맡게 된 정아무개(57)씨는 창고에서 대걸레를 꺼내 그사이 조금 지저분해진 바닥을 닦았다.

그는 직접고용 전환 후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우선 월급을 많이 주니까 그게 좋고, 2년마다 업체가 바뀌는데 그런 부담이 없어져 안심이 된다"고 답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이전 용역 위탁 당시 월평균 약 95만 원(실수령액)의 임금을 받았다. 이번 직접고용 시행으로 임금은 실수령액 111만 원으로 16만 원 인상됐다.

여기에 여성 반장인 정씨에게는 공무원 '복지카드'도 지급됐다. 그 외에 남성 반장도 카드를 받았다. 복지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같지만 일년에 120만 원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돼 있어 공무원 복지 매장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정씨는 "지금 정말 분위기가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말 자부심 가지고 일하게 된다. 기자님이 홍익대학교 때문에 이런 걸 취재한다고 했는데, 정말 같은 일을 하는 처지에서 그걸 보며 정말 마음 아팠다. 학교 얼굴을 책임지는 사람들인데 정말 잘해줘야 한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구청 사무실 테이블과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구청 사무실 테이블과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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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이 업무성과 높일 것... 의지만 있으면 가능"

성동구청은 어떻게 용역 위탁을 직접 고용하는 결정하게 됐을까? 구청 관계자는 고재득 구청장의 의사가 결정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고 구청장은 올해 초 용역 계약이 만료되는 청소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고용을 지시했다는 것. 민주당 출신의 고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로 4선 구청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관리공단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영석 주임은 처음에는 직접고용을 반대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예산이 문제였다. 실무자로서 예산이 더 많이 드는 일이 달가울 리 없었다.

안 주임은 "직접고용을 했을 시 용역 위탁을 할 때보다 약 8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간다"며 "매년 경영평가를 받기 때문에 예산이 갑자기 늘어나면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예산에는 청소노동자들의 인건비 인상분과 용역업체가 가지고 있던 청소장비를 직접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 년 3회 지급되는 피복비 등이 포함돼 있다. 그 가운데 인건비 인상분 예산은 약 3000만 원이라는 게 안 주임의 설명이다.

안 주임은 또 관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용역을 쓸 경우 관리자는 용역업체 측만 상대하면 됐지만 직영을 하게 되면 21명의 직원 모두와 얼굴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안 주임은 결국 직접고용을 시행한 이유와 관련 "사실 그분들이 일하는 양에 비해 받아가는 임금은 형편없었다"라며 "예산에 부담은 생기겠지만 용역을 주는 것보다는 직영으로 하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의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도 했다.

안 주임은 예산 증가의 우려 이상으로 직접고용으로 나타나는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일단 그전에는 여기 직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애사심이 떨어졌다"며 "용역 계약이 끝날 때 즈음에는 항상 업무가 태만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주임은 "이제는 직원이 됐기 때문에 애사심도 높아지고, 업무성과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여름쯤이면 직접고용이 성과를 거두고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사무실에 붙어 있는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다.
 성동구청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사무실에 붙어 있는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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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도 확산 조짐... 조례재정으로 임금보장도

안 주임의 말처럼 이번 성동구청의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이 성과를 거둔다면 다른 기초단체에도 상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에서는 은평구청이 이미 관리공단을 통한 직접고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실태조사 당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노원구청도 최근 직접고용을 확정했다.

노원구청의 경우는 예산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노원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현재 110만 원인 임금을 116만 원으로 인상해 직접채용할 예정"이라며 "임금을 인상해도 용역 위탁을 할 때보다 전체 5% 정도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업체가 중간에서 챙기는 수수료를 아끼면 임금을 인상하고도 비용이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도 다수의 구청장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에 비정규직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는 것과, 홍익대학교 사태로 청소노동자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도 변화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해법을 제시는 기초자치단체도 있다. 지난해 12월 6일, 부산 남구 의회는 용역업체들이 계약서에 명시된 임금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 제정했다. 용역업체들이 기초단체가 산정한 임금을 그대로 주지 않는 문제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는 본래 야외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에 해당하는 사례지만 청사 내 청소용역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조례가 시행되면 업체는 구청과 계약을 맺을 시 명시된 임금 그대로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의무화되고, 이를 어기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용역업체가 임의대로 임금을 조정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청소노동자들의 처우는 상당히 나아질 것이다.

다만 조례를 발의한 여승철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 조례안에 용역업체가 바뀌더라도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이 조례는 부산 남구에서 "임금지급 범위는 업체의 권리"라며 대법원에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해 아직 시행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더 많은 분들이 안정적인 고용조건에서 근무하도록 할 것"
[이메일인터뷰]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 사상 처음으로 4선 단체장(민선 3선 후 한차례 쉬었다가 민선5기에서 다시 당선)에 당선됐다. 오랫동안 구정을 이끌면서 지역 구민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듯했다. 이번 청사 청소노동자의 직접고용 전환도 그가 손수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지난 10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 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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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청은 이번에 용역 위탁을 하던 청소 업무를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직접 하도록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단 한 가지 이유입니다. 열악한 환경의 청소 근무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고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구청장으로서 우리구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지만 또한 성동구청내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합당한 대접을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출근해 깨끗하고 정갈한 청사환경을 조성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신바람나게 또한 안정적으로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렇게 해서 21명의 청소 노동자들이 조금은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청에서는 예산이 더 들어가는 만큼 더 큰 성과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방법을 변경하면서 그 전보다 예산이 조금 더 소요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직영체제로 운영하게 되면 지휘계통이 통일되며 자신의 직장이라는 소속감도 가지게 되며 장기간 근무하는 숙련되고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 이번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조치처럼 고용안정을 위해 구청에서 하는 다른 사례나 계획이 있습니까?
"우리구에는 133명의 환경미화원들이 있습니다. 청내에서 근무하시는 청소근로자분들도 그렇지만 밖에서 근무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도 성동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나아가 주민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제아무리 큰돈을 들여서 새 도로를 깔고 간판을 정비한다고 해도 거리에 쓰레기가 뒹굴고 악취가 난다면 어느 누가 그 도시를 다시 찾고 싶겠습니까?

이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하실 수 있는 방안으로 임용장을 수여했습니다.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을 축하해 드리고 성동 가족의 일원으로 투철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는 의미가 담긴 임용장을 드리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동구는 고용안정과 나은 근로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 구청사 지하에 있는 청소근로자분들을 위한 휴게실의 환경도 새롭게 정비 중입니다. 이제 4년 임기의 시작이니,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안정적인 고용조건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최근 홍익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논란이 됐습니다.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 끼 식사비용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한 달 식대와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 등 열악한 근무조건에 매우 놀랐습니다. 휴식할 장소도 없이 휴식시간을 갖는 등 그 외의 근로조건에 대한 기사를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고요.  청소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50∼60대의 중년 여성들이며 또한 저소득 계층 등 우리가 안고 가야 할 계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접고용이라는 이유로 이런 분들이 마음고생을 하시지 않도록 자치단체 와 정부에서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구청장님은 벌써 4선 구청장으로 성동구청의 살림을 오랫동안 책임지고 계십니다. 최근 무상급식 등 복지에 대한 논쟁이 한창인데, 구청장님께서는 성동구에서 어떤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계십니까?
"민선5기 제가 해야 할 가장 최우선 과제를 보육, 교육 그리고 복지로 삼았습니다. 교육부문에 보편적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입니다. 저소득층아동과 학원을 연계하는 '희망 쑥 미래 쑥' 사업,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자산형성사업인 행복마중통장 등 저소득층 학생들의 꿈을 잃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공공일자리 4300명과 민간일자리 6000명 등 총 1만3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 사회소외계층인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구민의 보편적 복지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고자 합니다."


태그:#청소노동자, #성동구청, #홍익대학교, #용역,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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