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하는 문근영과 박시후

올 12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하는 문근영과 박시후 ⓒ SBS


올 12월 방영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측이 이혜경 작가의 소설 <청담동 오두리>와의 표절의혹에 대해 "순수창작물"이라고 일축했다.

SBS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담동 앨리스>와 <청담동 오두리>는 제목에 청담동이 들어간다는 점과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패션업계 CEO라는 점 외에 어떠한 것도 같은 점이 없다"며 "그동안 제목의 유사성 때문에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상에 원작으로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으려던 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특히 지난 2년여 동안 <청담동 앨리스>를 준비하던 김지운·김진희 작가는 내용상 전혀 비슷한 점이 없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황당해하고 있다"며 작가 중 한 명이 이혜정 작가에게 사인을 받았다는 설에 대해 "이 작품에 관계된 작가 김지운·김진희·김영현·박상연 중 대체 누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혜정 작가에게 사인을 받았다는 것인지 정확히 밝혀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담동 앨리스>는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세대' 시대에 결혼을 일생일대 비즈니스로 삼은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다. 여기에, 남자를 사다리 삼아 신분 상승하려는 여자들의 속물근성을 경멸하는 남자의 '멸종된 사랑찾기 프로젝트'도 함께 그린다.

KP&SHOW에서 2년여 전부터 준비해온 <청담동 앨리스>는 <뿌리깊은 나무>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크리에이팅, 김지운 김진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조수원 감독이 연출한다. 문근영과 박시후가 출연하며, 오는 12월경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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