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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이 밀집한 여수산단내 엘지캠 노조가 본격적인 임.단투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이 밀집한 여수산단내 엘지캠 노조가 본격적인 임.단투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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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이 밀집한 여수산단에 2013년 본격적인 임·단투의 막이 올랐다.

지난 3일 오후 6시 LG화학 화치공장 앞 출정식장에는 엘지캠노조(LG화학노조) 900여 명의 조합원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을 비롯 산단 노동자들이 함께했다.

무대 앞에는 대형걸개 그림에는 '2013 임·단협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알리는 펼침막과 만장기가 펄럭였다. 만장기에는 '큰 걸 바라지 않는다 땀의 대가! 공정한 분배를 요구한다!'는 구호가 내걸렸다.

본 행사에 앞서 여수풍물패의 '길놀이'와 함께 율동패 '선언', 기아자동차 노래패인 '새벽빛'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엘지 캠 노조 김상국 위원장은 "사측은 화치뻘의 함성을 분명히 느껴야 한다"며 "그동안 무너진 자존심을 이번 임·단협을 통해 기필코 회복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집행부가 되기 위해 이번 출정식을 준비했다"면서 "엘지 캠 전 조합원 출정식을 통해 여수산단 노동자들이 연대의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여수산단 노동자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이 밀집한 여수산단내 엘지캠 노조가 본격적인 임.단투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이 밀집한 여수산단내 엘지캠 노조가 본격적인 임.단투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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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이 밀집한 여수산단내 엘지캠 노조가 본격적인 임.단투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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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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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에 참석한 노동자 출신 천중근 도의원은 "답은 현장에 있다"면서 "오늘 거북선 축제 길놀이 행사와 시간이 겹쳤지만 개막식은 나중에 결합기로 하기 2013 임·단투 승리 출정식에 왔다"라며 "LG화학이 분배정의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안전환경에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엘지 캠 노조 임·단협 출정식은 3년 만에 처음 열렸다. 지난달 29일 LG화학 노사는 1차 상견례를 마쳤다. 이후 노조는 4일 만에 출정식을 준비했다. 이번 출정식은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가 임·단투를 앞두고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 현장조합원의 동력을 끌어올려 임·단투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엘지 캠 노조 지도부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 현장조직력 강화 ▲ 실질임금 쟁취와 정당한 분배의 정의 실현 ▲ 자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을 내걸었다. 또한 이번 임·단협에서 협력업체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연장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엘지 캠 김형수 정책국장은 "이번 임·단협을 통해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이나 비정규직노동자의 처우가 개선 될 수 있도록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라도뉴스>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엘지캠 노조, #여수산단, #2013 임.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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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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