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는 홍경민

▲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는 홍경민 ⓒ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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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강민호 및 배우 홍경민과 익사이트 민후, 쥬얼리의 박세미, 김민철과 박소연, 이기동과 임재청, 이상현과 전수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미스터 온조>는 고구려 주몽왕의 세 번째 아들인 온조가 천명의 열쇠를 가진 달꽃무리라는 여인을 만나며 시작되는 백제 건국 신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백제의 풍납토성 유적이 남아있는 '송파'라는 지명을 모티브로 한 <미스터 온조>는 온조의 조화와 상생을 통해 백제를 세우는 건국 이야기를 풀어가는 뮤지컬이다.

강민호 연출자는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백제라는 나라가 어떻게 건국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며 "송파라는 지명은 소나무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온조가 왜 송파에 정착하고 나라를 세웠는지, 전통 사극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퓨전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관객에게 감동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다"며 <미스터 온조>를 소개했다.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는 홍경민과 익사이트의 민후, 김민철

▲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는 홍경민과 익사이트의 민후, 김민철 ⓒ 박정환


자신을 송파구 15년차 주민으로 소개한 온조 역의 홍경민은 "왕이 되는 온조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표현해야 하지만 감성적이면서도 백성을 아우를 수 있는 온조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0대의 온조를 30대인 제가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하지만 백제 온조왕의 당시 나이를 현대로 대입하면 딱 제 나이대의 인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경민은 "창작뮤지컬만 고수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계속해서 창작물만 제의가 들어온다"며 "브로드웨이에서 유명한 뮤지컬도 처음 생길 당시에는 창작뮤지컬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이 오랜 세월을 공연하고 관객 평을 반영해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처음 만든 창작뮤지컬이 만일 대작 라이선스 작품처럼 유명해진다면 초연에 출연한 배우라는 자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창작뮤지컬에 도전하는 심정을 전했다.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는 주얼리 박세미

▲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는 주얼리 박세미 ⓒ 박정환


앨범 활동으로 컴백을 앞둔 쥬얼리의 박세미는 "온조의 사랑을 받는 역할인 만큼 사랑스러우면서도 청초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밝고 명랑한 인물이 달꽃무리다"라며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보고자 달꽃무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다"고 캐스팅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익사이트의 민후는 <마보이> 이후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그는 "홍경민 같은 대선배와 출연하게 되어 과분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스터 온조>는 트리플 캐스팅과 더블 캐스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백제를 건국하는 온조 역은 홍경민과 김민철, 익사이트의 '흥분돌' 민후가 연기하고 달꽃무리 역은 쥬얼리의 박세미와 박소연이 연기하는 <미스터 온조>는 7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는 김민철과 박소연, 익사이트 민후와 주얼리 박세미, 홍경민

▲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 <미스터 온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는 김민철과 박소연, 익사이트 민후와 주얼리 박세미, 홍경민 ⓒ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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