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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시쯤 통영시 한산면 상죽도 북방 끝단에서 9.77톤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10일 오전 6시쯤 통영시 한산면 상죽도 북방 끝단에서 9.77톤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 통영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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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해상에서 또 어선 사고가 났다. 지난 6일 어선이 전복된 데 이어 10일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어선사고 안전 긴급대책'을 지시했다.

경남도와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쯤 통영시 한산면 상죽도 북방 끝단에서 9.77톤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당시 이 어선에는 낚시객 7명을 포함해 9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이 통영해경에 신고해 좌초 사실이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보내 구조했고, 과 구조대,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투입, 승선원 9명을 전원 구조해다.

지난 6일 통영 좌사리도 인근 해상에서는 사천 선적 어선(제11제일호)가 전복됐다. 당시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어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어선사고가 잦자 경남도는 이날 안전대책을 지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한경호 권한대행은 "최근 도내 어선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취약지역과 낚시어선 대상 도내 전 연안시군 현장 점검반 편성 및 긴급 안전점검, 안전교육 실시를 할 것"을 특별지시했다.

경남도는 10일부터 11일까지 해양수산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어선현장 안전점검반(7개반 22명)을 긴급 편성하여 낚시어선 안전 수칙 이행 여부 등 현지 점검에 나섰다.

또 경남도는 각 시군 부단체장은 직접 해상 낚시어선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 승선정원 초과, 출입항 신고, 통신장비 정상 작동여부 등을 점검하고, 사고 사전예방 지도 활동을 벌였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봄철 낚시객 증가로 낚시선 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기상악화에도 주말 낚시를 위한 무리한 출항, 구명조끼 미착용, 통신기기 미작동 사례 등에 대해 집중 점검과 예방활동"을 주문하였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개인적 안전불감증과 부주의가 소중한 도민의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한번 해상사고가 발생하면 구조와 수색을 위해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등 사회적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며 어선안전사고 예방대책에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태그:#통영해경, #한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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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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