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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인제대와 창원대 앞에서 '민족역사 바로잡기' 선전 활동을 벌였다.
 '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인제대와 창원대 앞에서 '민족역사 바로잡기' 선전 활동을 벌였다.
ⓒ 경남대학생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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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제는 우리 민족이 함께 힘을 합쳐 민족역사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대학생들이 남북 대학생 교류를 통해 민족역사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나선다. 10일 김해 인제대 역사동아리 '여·우·비'와 창원대 역사동아리 '민·들·래'로 구성된 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12·28 한일합의 폐기, 일제강제동원 역사 진실규명과 사죄배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역사동아리는 지난 9일과 10일 두 대학 앞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전전 등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대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기존의 역사문제에 대한 높은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청산 운동, 남과 북이 함께 해결 할 수 있는 역사문제로 의제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설문조사 결과, 역사문제에 대해 아는 사람은 상당수였다"며 "이제는 알리는 것을 넘어 실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우리 학생들도 더욱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청산 문제의 의제 확장, 남과 북의 역사교류로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일제 식민지 역사는 남과 북, 우리 민족 공통의 역사"라며 "남측의 역사문제에 대한 국제적 연대 및 지지와 북측의 식민지배 청구권이 만난다면 더욱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전 민족적인 문제를 전 민족이 함께 해결 할 때 그 힘은 배가 혹은 세 배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폐기해야 한다는 것. 대학생들은 "매국적인 12·28 합의 폐기를 위한 활동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이들은 "12·28 합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 중 80% 이상의 학우들이 전면폐기와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12·28 합의가 얼마나 국민적 공감대가 없고 명분도 없는 매국적인 합의였는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많은 학우들의 열망과 목소리 그리고 재능을 담을 수 있는 행동을 만들겠다"며 "90%가 넘는 상당수의 학우들이 학내에 역사를 바로잡는 행동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대학생들은 서명운동뿐 아니라 강연회, 토론회, 학내문화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셨다"며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학우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 학내동아리와 연계, 발언대 신청 등 학우들의 목소리와 재능을 조직하기 위한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태그:#겨레하나, #12.28합의, #인제대학교, #창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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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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