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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는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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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광장,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의 손피켓을 지나가던 한 아이가 올려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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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은 '라돈 침대' 사태에 대한 원안위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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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손피켓을 들고 '라돈침대 사건 나몰라라 하는 정부 대책 마련하라!', '사건 축소하고 은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 마련하라!', '시민들은 불안하다.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정보 공개하라!', '방사성물질 생활제품 실태조사하고 제품생산 노동자 보호하라!', '음이온 가공제품 시민안전가이드라인 제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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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자이트와 토르마린 등 천연방사성물질을 이용한 음이온 제품들은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이 있는데도 다양한 생활제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허받은 음이온 제품이 18만 개에 이릅니다. 과학적 근거 없이 친환경·건강기능성 제품 등으로 인증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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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6022명이 피해자로 신고한 '가습기 살균제' 사태도 KC인증(국가통합인증마크)을 받은 제품이었습니다.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수 차례 놓친 바 있습니다. 라돈 침대 사태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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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잘못으로 문제를 국한할 것이 아니라 방사성물질을 사용한 제품 전반에 걸쳐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절실합니다. 피해자 분들의 건강역학조사부터 불안한 시민들에게 안전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까지 정부가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해 나가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라돈 침대는 생활 속 방사선 안전관리 체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음을 명백히 확인한 사건입니다. 더 늦기 전에, 더 엉켜버리기 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야 합니다.



태그:#라돈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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