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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달한 화환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4·3평화재단관계자와 유족 등이 참석해 열린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놓여있다.
▲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놓인 화환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달한 화환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4·3평화재단관계자와 유족 등이 참석해 열린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놓여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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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71주년인 3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제주 4.3사건 71주년 메시지에서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 있기 부끄럽게 한다"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라며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제71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1년 전인 지난 2018년 4월 3일 '제70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제주 4.3사건을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으로 규정하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유해발굴사업 완수, 정부 차원의 배·보상,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관련기사 :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 4.3... 완전한 해결 약속한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주 4.3사건 71주년 메시지 전문이다.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입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입니다.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탭니다.

태그:#제주 4.3사건 71주년,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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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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