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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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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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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가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렸다.
▲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가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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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실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 정책은 누더기가 됐고 사기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민주노총 봉혜영 부위원장)

민주노총 산하 민주일반연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돌입했다. 3일 오후 1시경 민주일반연맹 소속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은 서울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하자'고 외치면서 비정규직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평생 최저임금을 벗어날 수 없는 직무직제를 강요하고 민간위탁폐지를 요구하는 현장 노동자를 묵살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문재인!"
"경영평가제를 앞세워 저임금 강요를 하고 이름만 공무직일뿐, 차별 임금을 받게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문재인!"


민주일반연맹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봉혜영 부위원장의 질문에 입을 모아 문 대통령의 이름을 답했다. 이번 총파업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게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일반연맹은 지역을 기반으로 뭉친 비정규직들의 산별연맹이다. 민주일반연맹에 소속된 70%의 노동자들은 무기계약직 노동자로 대체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한다.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가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렸다.
▲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가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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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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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당초 공약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정책이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자회사 전환' '민간 위탁'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일반연맹 조합원들은 이러한 방안이 촛불의 민심을 배반한 것이라 보고 있다.

민주일반연맹, 시민들에게 "파업 지지해달라"고 호소

이번 총파업은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개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정규직 철폐, 차별 해소 공동 파업이라는 의의를 갖고 있다.

민주일반연맹 이양진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단식농성 현장과 아스팔트 투쟁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사람이 우선'이란 현 정부의 기치가 피해가는 걸 보았다"고 소리쳤다.

또 이 위원장은 "평생저임금 직무급을 거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노동 존중'의 기치가 적용되지 않는 것을 보았다"며 "주는대로 받고,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가장 모범적인 사용자'가 되겠다던 정부 기치는 회유, 탄압으로 변질되는 것을 보았다"고 비판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파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께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길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총파업대회 후 민주일반연맹은 현재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 투쟁하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 해고노동자 400여 명과 함께 청와대로 행진을 할 예정이다. 민주일반연맹은 1500여 명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대량해고와 직접 고용에 대해 청와대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일반연맹은 4일과 5일 각 지역에서 파업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앞에서 열린 "7.3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돌입 및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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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일반연맹, #총파업대회, #톨게이트요금수납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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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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