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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농어촌버스가 앞으로는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2일 경남도는 10개 군(郡) 지역에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스운행정보시스템은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남도는 "그동안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깜깜이 버스'로 군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10개 군 업무담당자와 함께 '군지역 통합 버스운행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은 국가 대중교통환승정보(TAGO)시스템과의 연계하고, 앞으로 시스템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시행한다.

이번 '통합 BIS 구축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2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4월까지 시스템 기본과 실시설계를 마치게 된다.

이후 버스와 정류소 단말기, 운영서버를 설치하는 시스템 구축공사가 11월까지 완료된다.

8개 시 지역에는 이미 이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앞으로는 군 지역까지 이 시스템이 확대되고, 지역 간 버스운행정보 호환이 가능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은 김경수 도지사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도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정책'의 하나로, 대중교통 체계가 열악한 농어촌 군지역의 교통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여 보편적 교통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했다.

'통합 BIS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33억 원 중 국비 9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

윤인국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선진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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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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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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