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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도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호현 엔지니어를 강사로 섭외해 유튜브로 강의하고, 도-시-군청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한테도 공개하기로 했다.

경남도가 4일에 하는 '온라인-도정혁신 릴레이 특강'이 그것이다. 이전에는 경남도청 대강당 등에서 주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를 해왔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유튜브 강의를 하기로 한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교육은 강의를 온라인으로 영상화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기존 집합교육 위주 직원교육의 대안을 제시하는 '코로나19 이후 일 하는 방식 혁신'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비대면 영상교육의 장점을 살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호현 엔지니어가 강사로 나선다.

유 엔지니어(oxopolitics.com 대표)는 트위터‧에어비앤비에 근무하고 <실리콘밸리를 그리다>의 저자다. 그는 "세계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교육 영상은 경남도청 내 TV방송, 사이버교육, 유튜브 등 3가지 방법으로 송출된다.

또 경남인재개발원의 사이버교육 시스템 지원으로 18개 시‧군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시군청 직원들이 경남도청을 방문하는 수고를 줄였고, 이를 통해 출장비 등 예산절감의 효과까지 얻게 된다"고 했다.

교육 자료는 유튜브(채널명 '도정혁신TV')에 공개돼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교육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경남도는 "교육은 영상의 품질과 갑작스러운 인터넷 환경 문제 등을 대비해 사전 녹화영상 송출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강의내용에 대한 질문사항은 유튜브 댓글로 접수한 뒤, 향후 피드백 영상을 추가적으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내부 직원들의 혁신 공감대를 형성‧확산하기 위해, 2019년 2월부터 국내 유수의 혁신 강사를 섭외한 '도정혁신 특강'을 총 5차례 실시한 바 있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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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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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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