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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창원특례시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시장과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될까. 국민의힘 후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창원시장 공천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당은 장동화(59)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과 차주목(53)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홍남표(61)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김상규(61) 전 조달청장을 경선후보로 결정했다.

공천 신청을 냈던 송병권(63), 김재경(60) 예비후보와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은 경선후보에 들어가지 못했다. 중앙당은 강 의원 재심을 기각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22일 사이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로 경선을 실시하고, 2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규 "경선 승리 확신... 지지 호소"
  
국민의힘 김상규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상규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 김상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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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예비후보는 20일 "창원시장 후보 경선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시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를 직접 확인했다"며 "기획재정부 등에서 예산·재정 분야에서 일한 '준비된 경제시장'인 제게 큰 기대와 희망을 보내준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허영‧박지원 예비후보의 지지선언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의 지지도 이어지면서 후보 경선의 승리를 확신하게 됐다"며 "21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서 대세(大勢)로 기울어진 저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장동화 "국민의힘 최종후보로 확신"
  
국민의힘 장동화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국민의힘 장동화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 장동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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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화 예비후보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조청래 예비후보와 창원시 전현직 도·시의원 28명의 지지선언과 대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선언에 힘입어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창원 출신이라는 막연한 지역연고와 한때 명성이 있었다는 이유로 중앙 정치인에게 창원을 맡겼다가 창원을 송두리째 민주당에 넘겨 준 아픈 기억이 있다"며 "그래서 많은 시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은 중앙에서 관료로 퇴직하고 선거 직전에 고향이라는 이유로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반감이 깊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27년, 창원에서 60년을 함께했다. 창원의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당에 빼앗긴 창원시장을 되찾을 유일한 인물인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차주목 "창원시민과 당원에게 보라해"
  
국민의힘 차주목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국민의힘 차주목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 차주목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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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목 예비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자리가 중앙에서 정년퇴직 후에 오는 명망가의 일자리인가"라며 "삶의 상당 기간을 다른 둥지에서 지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염치없는 이중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창원에서나 수도권에서나 똑같이 통용되는, 급조한 타 후보의 공약과는 다르게 지역을 여론을 오랫동안 듣고 구상해 왔다"며 "세계 K-POP의 중심에 있는 방탄소년단의 '보라해'와 같은 뜻으로 '차주목이 시민, 당원 보라해'를 선언한다. 차주목을 믿고, 오래 사랑하자"고 했다.

차 예비후보는 "교통수요가 집중되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 합성동터미널, 남부터미널 등 현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재구조화해서, 교통·여가와 레저·업무시설·공용오피스·실내레포츠 시설·의료·청년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첨단복합시설로 재구조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남표, 송병권 예비후보 지지 이끌어내
  
국민의힘 홍남표(오른쪽)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국민의힘 홍남표(오른쪽)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 홍남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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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권 예비후보는 이날 홍남표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송 예비후보는 "창원시는 특례시로서 중대한 기로에 있다. 10여 년 동안 정치인들이 창원시정을 이끌면서 많은 문제점만 남고 해결방안조차 없다"며 "가장 창원시를 발전시킬 수 있고 자질, 능력, 소통, 공감력 등 경선과 본선에서 상대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홍남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남표 예비후보는 창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어 "경영 애로사항 및 네트워킹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정책 발굴과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년의 성장이 창원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매월 입주기업 간담회를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강기윤 의원 "공관위 결정 수용"

강기윤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이번 지방선거 때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새로운 창원시 백년대계를 위해 정말 미치도록 일하고 싶었지만, 당에서 저 강기윤이 아니면 성산구를 못 지킨다는 간곡한 뜻에 따라 윤석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태그:#창원시장선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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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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