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윤아가 한 작품 안에서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바로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빅마우스>를 통해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의 제작발표회가 첫 방송 당일인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인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그리고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이 참석했다.

부부호흡,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빅마우스' 임윤아-이종석 임윤아와 이종석 배우가 2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빅마우스' 임윤아-이종석 임윤아와 이종석 배우가 2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MBC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아내 고미호(윤아 분)를 지키기 위해,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이종석과 윤아가 부부로 등장한다는 사실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 이종석은 "부부 연기 자체도 처음이고,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친구와 같이 부부로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부부로서의 연기에 많은 기대감을 가져주시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극 중에서 두 사람이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여서 떨어져 있으면서 상대를 상상하면서 연기할 때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윤아 역시도 "물리적 거리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종석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던 게 아쉬웠다"라고 말하며 "(대본을 받았을 때) 남편이 이종석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겠다라는 생각에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종석과 옆에서 호흡하며 느낀 점은 굉장히 섬세하게 디테일을 살려서 연기한다는 점이다.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신이 많지는 않지만, 회상신이 많았다. 회상신에서 애틋함을 다 쏟아부었다." (윤아)

이종석·윤아에게 새로운 도전이 된 작품
 
'빅마우스' 이종석 이종석 배우가 2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빅마우스' 이종석 ⓒ MBC


<빅마우스>는 이종석과 윤아에게 각각 다른 이유로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종석에게는 액션이 많았던 게 도전이었는데 그는 "제일 많이 신경 쓰인 건 무릎이었다. 어려운 신들이 많다 보니까 무릎이 원래 안 좋아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고 사는 커다란 문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보니 초반과 중반, 후반 세세하게 심정이 달라져서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해보려고 애썼다"라고 덧붙였다.
 
'빅마우스' 임윤아 임윤아 배우가 2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빅마우스' 임윤아 ⓒ MBC


간호사로 분한 윤아는 "간호사 역할도, 느와르 장르도 처음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운을 떼며 "미호는 지혜롭고 내면이 단단하고 능동적인 캐릭터인데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것도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 역할을 맡은 만큼 직업적으로 이 역할이 잘 어울린다는 말도 듣고 싶고, 또 미호가 지닌 외유내강의 면모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제의 제게도 그런 모습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옥자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종석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 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어 윤아에 대해선 "너무 예뻐서 얼굴을 못 쳐다보겠더라. 저런 사람과 어떻게 연기하나 싶었는데 곱고 단단하게 연기를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충환 감독은 "이런 장르는 제가 처음 해본 거라 조명, 촬영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제가 추구하는 톤을 유지하면서 장르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빅마우스' 특권층의 민낯에 맞서 양경원, 임윤아, 이종석, 옥자연, 김주헌 배우가 2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경원, 임윤아, 이종석, 옥자연, 김주헌 배우가 2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MBC

빅마우스 이종석 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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