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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장 자료.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장 자료.
ⓒ 송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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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구술을 비롯한 각종 자료들이 '경남도 지정 기록물'로 되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장 자료 3만 7171점이 '경남도 지정 기록물'로 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자료가 전국 지자체에서 기록물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지난 20년 동안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존엄회복과 역사정의실현을 위해 활동해왔다"며 "오랜 시간 이 운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피해생존자와 이들의 손을 잡고 같이 걸어와 주신 시민,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함께 맞잡은 손으로 걸어온 길에 새겨진 발자취는 많은 기록물을 남겼고, 그 기록물 중 구술자료 등 피해자 관련 기록물과 문제해결 관련 기록물을 포함해 총 3만 7171점이 마침내 경남도 지정기록물로 되었다"고 했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정 기록물'로 되었기에, 생전의 유품을 저희에게 주시고 가신 통영‧거제지역 할머니들과 손잡고 함께 걸어와 주신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지정기록물들은 전대미문의 비인도적 범죄인 일본군'위안부'제의 참혹한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여 피해여성들의 존엄회복과 정의를 실현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여긴다"고 했다.

송도자 대표는 "피해 생존자 없는 시대에 그들의 생애와 외침을 기록하여 교육과 기림을 통해 계승해가는 역사관 건립의 기반으로 쓰임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일본군 위안부, #경상남도, #지정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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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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