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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24일 오후 2시 52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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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에 항의하며 국정감사장을 떠났던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장 안'에서 싸우기로 결의했다. 완강하게 저항했던 당사 압수수색도 변호인 입회 아래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긴급의원총회 후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마지막 종합감사에 있어선 국감장에 입장해서 어려운 민생 위기 속에서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 당사까치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과 국감 방해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문제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전 갑작스레 이뤄진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하며 국감을 중단하고 긴급의총을 연 뒤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다만 다음날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은 '수용 거부'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이렇게 협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태도, 야당을 압살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결코 정상적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수용할 수 없음을 결의했다"며 "헌정사에 다시 없을 막말을 포함해 여러 부당한 사안을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회의장 안에) 들어가서 시정연설에 박수라도 치라는 것인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야당이 어떤 방식으로 시정연설을 거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 원내대변인은 "어떤 형태로의 수용 거부가 될지는 최종적으로 내일 오전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지금은 어떤 방법론을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장외투쟁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는 "앞으로의 계획은 차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사 압수수색 여부 관련해선 "현재 변호인 입회 하에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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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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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용산 항의방문에서도 향후 강도 높은 대여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은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국감을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날인데, 저희는 오늘 국회를 나와 대통령실 앞에 섰다"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을 윤석열 정부가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감 마지막 날, 군사작전 방불하듯 중앙당사를 기습침탈했다"며 "이건 협치를 거절한 것만이 아니라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로선 협치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을 말살하는, 국민과 맞서 싸우려는 윤석열 정권에 강력히 항의하고 규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의 진두지휘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라고 확신한다"며 "단순히 자신과 무관하다 할 게 아니라 국감을 방해하고 여야 협치를 파괴하고 민생을 내팽개친 채 낮은 지지율 만회에만 혈안이 된 윤 대통령은 반성하라. 대통령실은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태그:#이재명, #검찰, #민주당,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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