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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한석화 의원은 25일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2020년부터 2년간 약 86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면서 “하지만, 조성된 차단 숲은 고사목과 수형과 수종 불량, 병든 나무가 매우 많다”라고 주장했다.
 서산시의회 한석화 의원은 25일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2020년부터 2년간 약 86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면서 “하지만, 조성된 차단 숲은 고사목과 수형과 수종 불량, 병든 나무가 매우 많다”라고 주장했다.
ⓒ 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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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오토밸리와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등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 숲이 수형과 수종이 불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산시의회 한석화 의원은 지난 25일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2020년부터 2년간 약 86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면서 "하지만 조성된 차단 숲은 고사목과 수형과 수종 불량에다 병든 나무가 매우 많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차단 숲 세부 현황서에는 오토밸리 일원에 메타세쿼이아 134본을 규격에 맞게 식재한 것으로 되었다"며 "그러나 약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 차단 숲을 확인했지만 규격 이하가 대다수"라면서 따져 물었다.

특히, 한 의원은 "숲의 종류별 적정 밀도 역시 단열-단층 구조로 식재되어있다"면서 "조성 당시 도시 숲 조성관리 지침에 따라 우수 수종과 수형을 선택했는지 의문이 든다"라며 "미세먼지 저감 차단 숲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서산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김인수 경제환경국장은 "산단 규모 대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면적이 작고 조성된 숲이 오래되지 않아 효과는 미비하다"면서도 "활착이 진행 중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단 숲 조성 후 올 5, 6월 강수량 부족과 여름철 조기 고온으로, 수목 고사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작년까지 (마무리한) 차단 숲 조성지는 올해 11월 말까지 사업자가 보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국장은 "2023년부터 미세먼지 차단 숲에서 기후대응 도시 숲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라면서 "향후 기후대응 도시 숲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 의원은 "지곡면 산단의 작은 화재 사고와 절삭유 유출 사고, 악취와 소음 등의 민원"과 관련해 "인과관계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향후 관리계획"을 질의했다.

답변에 나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서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도 있었다"면서도 "산업단지 내 잦은 사고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쳤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부터 지곡면 행정복지센터에 거점을 두고 환경 분야 기동처리반을 구성·운영 중이다"며 "앞으로 오토밸리 산단내 폐기물 보관과 절삭유 관리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화재와 유출 등의 환경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라고 답했다.
 

태그:#서산시의회, #한석화의원, #미세먼지차단숲불량,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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