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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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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반성과 혁신의 토대 위에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 위원장이 1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과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과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한 혁신'을 2023년 추진할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황 위원장은 강한 민주당이 되기 위해 최근 발족한 정책위원회, 민생안정 대책TF단 등 1개 위원회 3개 단, 17개 특별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소통의 범위를 넓히고 시민·당원과 접촉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현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황 위원장은 각종 참사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윤석열 정부와 윤심을 얻기 위해 '친윤 돌격대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대선에서 0.73%의 표차가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꿨다. 검찰 독재, 각종 참사 무대책 등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고 국격을 추락시켰다"며 "이로 인해 시민은 불안에 떨고, 국민은 매일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는 끝 모를 침체다. 안보도 불안하고 외교도 불안하다"며 "159명의 국민들이 길을 가다 참사를 당했는데, 어느 누구도 아직 책임지지 않고 남 탓 만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문재인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눈 만 뜨면 압수수색 뉴스가 신문방송에 허구한 날 도배를 한다. 그런 나라가 법치주의는 아니"라며 "선진 법치국가 어디에서도 일 년 내내 검찰발 압수수색이 도배하는 나라는 없다. 그만큼 부패한 나라라는 것이다. 검찰권을 앞세운 검찰통치가 도를 넘어 검찰독재의 나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정도 다를 바가 없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날을 세운 황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과 경찰, 감사원을 동원해 표적감사를 벌이면서 직권남용에 해당할만한 사퇴종용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그런데 '친윤 돌격대장을 자처하는 이장우 대전시장도, 감사위원회를 앞세워 표적감사를 하면서 감사위원회를 자신의 호위무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언론인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으면서 시대착오적 언론탄압을 했을 때, 이장우 시장도 서구체육회 선거개입과 관련한 내용으로 언론에 엄포를 놓았다"며 "국회의원 시절 친박 돌격대 선봉장을 자처하더니 지금은 윤심을 얻기 위해 돌격대장을 자처하는 것 같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윤석열 바라보는가 아닌, 대전시민 바라기 시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3년 6개월 남았음에도 마치 30년 넘게 시장을 할 것처럼 수많은 장밋빛 공약을 던지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 표본"이라며 보문산 민자 개발, 지역화폐 축소, 무리한 민간자본 유치 추진 등을 잘못된 대표 정책으로 꼽았다.

이날 황 위원장은 "민간 사업자에게 수익을 보장하는 민자 유치를 강조하며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보문산 개발이 얼마 지나지 않아 흉물로 전락하면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스럽다"며 "서민경제 핏줄 역할을 하는 지역화폐는 국민의힘 단체장인 인천, 대구, 부산 등지에서 시행하는 데 대전에서만 축소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역화폐 온통대전은 지금이라도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 고 지역화폐 축소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최근 SRT 고속철 서대전역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이장우 시장이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매우 부적절한 일이고 사실에도 맞지 않다. 모든 일을 남 탓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책임전가이어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지금부터라도 시장과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SRT고속철 서대전역 정차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대전발전을 위해 여야가 없다"며 대전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대전시와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도 제안했다.

태그:#황운하,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 #이장우, #대전시장, #친윤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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