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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검찰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검찰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나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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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차 검찰 출석에서는 '진술 거부' 등으로 최대한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앞서 밝힌 것처럼 동료 의원들의 동행 없이 홀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검찰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추가조사에 응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기 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검찰 출석은 성남FC불법후원 의혹, 대장동 의혹 1차 조사에 이은 세 번째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참담하다"라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님께서는 출석 하실때, 또 나오실때 의원들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서 다녀오시겠다고 재차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서는 200페이지에 달하는 질의서를 준비하고, 또 재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로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라며 "이것은 (검찰이)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검찰이 노골적으로 기소 의지를 밝히는만큼 대표로서는 최대한 방어권을 행사할 계획이고, (검찰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번 서면 답변서로 갈음할 계획이다"라며 "아마 오늘 조사 시간 자체는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 출석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서만 간단히 언급했다. 그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지금 정부는 과연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직접 유족을 만나 사과하고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앞장서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에 10시 26분 경 국회를 떠났다.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따로 답하지 않고 바로 차량에 탑승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태그:#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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