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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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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 규제 완화' 요청에 "지방정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분보다 더 혁명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추진도 언급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면서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과 지방 4대 협의체 대표회장 및 시·도지사들이 참석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 위해 중앙의 권한 과감히 이양" https://omn.kr/22ox3 ).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미국, 유럽과 달리 오랜 중앙집권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방시대를 열려면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앙정부는 외교·안보·통상·산업 기본정책 등 꼭 필요한 부분 위주로 하고,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권한을 이양하면 중앙집중적인 국민들의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각 지역의 일은 지역에서 책임을 갖고 스스로 해야 한다는 문화와 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앙지방협력회의, 분기마다 지속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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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마다 지속 개최해 나갈 것이며, 형식적 회의가 되지 않고 현장의 얘기를 경청하고, 치열한 논의를 거쳐 함께 결정하는, 실효성 있는 회의로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되도록 관련 부처의 장·차관들이 참석해 직접 의견을 듣고 결론을 제시하며, 사후에 후속조치까지 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이러한 방안들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시도지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회의가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참석자 전원과 함께 전주 시내 한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번 협의회를 준비한 김관영 전북지사 등 야당 출신 단체장 5명을 포함한 17명 시도지사들과 함께 대화를 이어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식사가 끝난 뒤 식당대표와 주방장, 직원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기념사진을 함께 찍고 방명록도 남겼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국가적 과제와 지방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각 지역을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지난해 10월 7일 울산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로 전북 전주에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마친 후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마친 후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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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중앙, #이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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