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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민주당 전체 의원들이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박진희 부의장이 반박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민주당 전체 의원들이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박진희 부의장이 반박에 나섰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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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들이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박진희 부의장이 반박에 나섰다.

박 부의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명확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의혹 수준의 사건마다 '인사 참사'로 규정, 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3만 하남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모든 의혹만 제기된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처사"라며 "예총 전 회장의 회계질서 문란 및 공금 유용 의혹은 김상호 시장 재임 기간에 이루어진 것인데도 마치 현 시장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것 또한 정치쟁점화를 위한 노림수"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전 회장의 회계질서 문란은 하남예총 내부에서 발견된 사안인 만큼, 예총 내부 규정에 따라 감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행정적 또는 법적 절차로 수사가 진행된다면 그 또한 명확하게 밝혀진 뒤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하남예총이 33만 하남 시민의 문화적 행복과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총연합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본 의원도 이 사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초석이 돼 문화도시 하남을 완성할 수 있도록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하남시의원들을 방관자로 매도하는 민주당 하남시의원들은 더 이상의 정쟁과 감정 소모를 멈춰야 한다"면서 "모든 의혹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얕은수는 33만 시민들을 실망하게 하는 일이며, 하남발전을 위한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규정에 따라 감사 절차 진행" vs. "특별위원회 설치 등 강력한 대응"

앞서 민주당은 예총 하남지회 전 A회장의 공금유용 의혹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이현재 현 시장의 인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의 무면허 운전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또 한 번 대형 인사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번에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 A 전(前) 회장이자, 지난해 10월 취임한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금유용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번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의 무면허 운전 및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서도 이 시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 시장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조속히 직무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실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도 같은 목소리를 내자는 민주당 의원의 요청을 부담스럽다고 거절했다"며 "지방의원의 책무는 시민들을 대신해 부적절한 행위나 잘못된 인사에 대해 비판과 견제를 하는 것 아닌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중차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특별위원회 설치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하남 예총에 기부금을 제공한 관련 기관에서도 올바른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당사자를 즉각 고발 조치하길 권고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주요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14일부터 22일까지 제318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태그:#하남시, #하남시의회, #예총,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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