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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20일 오후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고 했다.
 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20일 오후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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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경찰이 고창권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제주에서 연행·체포한 가운데, 진보·민중단체들이 "정원 유지를 위해 공안탄압에 미쳐 날뛰는 윤석열정권 갈아엎자"고 외쳤다.

'정원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상임공동대표 이병하),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은 20일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연행 규탄,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국정원·경찰은 지난 18일 제주공항에서 고창건 사무총장에 이어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연행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체포적부심,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고창건 사무총장 등이 체포·연행되자 이날 전국 곳곳에서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것이다. 앞서 창원 2명과 진주 1명, 서울 1명의 활동가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조병옥 의장은 "전농의 중심인 사무총장이 연행됐다. 전농은 오래 전부터 통일쌀 모내기운동을 해왔다"며 "농민들은 반윤석열정권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금 민생파탄이고 세계 경제가 공항 잉계점에 와 있다. 그런데 윤석열정권은 전국적으로 평화, 평화, 민주주의, 민생을 외치는 시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며 "진보진영이 꼼짝 못하게 납작 엎드려 있기를 바라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병하 대표는 "지금 공안탄압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이 틀림 없다.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정당과 세력들이 손을 잡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단단하게 뭉쳐 연대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회견문을 통해 "농민들이 쌀값 폭락, 물가와 생산비 폭등의 이중·삼중고 속에 생존권보장을 부르짖어도 윤석열정권은 불통으로 일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두고서는 '양곡공산화법'이라며 색깔론을 퍼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전농이 대의원대회를 통해 전면적인 반윤투쟁을 선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돌아온 것은 사무총장 강제 연행"이라고 주장하며 "진보당 역시 과거 공안탄압과 정당 강제해산의 탄압을 뚫고 자주통일국가, 평등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한 정당이다. 윤석열정권은 정당, 시민단체, 노동조합을 가리지 않고 국가보안법의 칼날로 이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의도가 뻔하다. 친재벌 반민중정책으로 민생이 파탄나며 폭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함이다. 투쟁하는 민중들의 입을 막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라며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하고 있는 국정원 역시 지난 수십 년 동안 밥줄이었던 대공수사권을 지키기 위해 더더욱 공안탄압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과 같은 공안탄압이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친미 친재벌 개악을 가리기 위한 조작사건임을 지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며 "탄압에는 투쟁으로, 전 민중이 단결해 지금의 공안정국을 돌파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항의의 뜻으로 뒤돌아서서 국정원 경남지부를 향해 함성을 질렀다.  

앞서 진보·민중단체들은 고창권 사무총장  등의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았다. 5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탄원서 서명에 전국에서 2만 5837명이 참여했다고 단체는 밝혔다. 이 탄원서는 재판부에 제출됐다.
 
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20일 오후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고 했다.
 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20일 오후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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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20일 오후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고 했다.
 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20일 오후 국가정보원 경남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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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가보안법, #국가보안법, #전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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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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