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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숫자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렌터카 요금도 반토막 났다
 제주 관광객 숫자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렌터카 요금도 반토막 났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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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 재개로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제주 관광객 시장도 코로나19 발병 이전으로 돌아섰다.

2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00만 8213명과 외국인 1만 3600명을 더해 총 102만 1813명이다.

이는 지난해 102만 950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1월 경우 폭설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면서 2022년 117만 802명에서 올해는 103만 2565명으로 줄었다.

1~2월 누적 관광객 수는 2018년 205만 2287명에서 2019년 224만 1660명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1년에는 126만 1784명으로 추락했다.

지난해에는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220만 305명으로 재차 올라섰다. 이중 99.7%인 219만 3256명이 내국인이었다.

관광객 수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별 관광객 중 일부는 국제선으로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로 쌓였던 해외여행 수요로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운항 편수가 크게 늘었다.

대신 개별 관광객의 빈 자리는 단체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 그 여파로 고급 호텔의 쏠림 현상이 한풀 꺾이고 초호황을 누리던 렌터카 업계도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해 하루 이용료 15만 원을 오르내리던 중형차의 경우 현재는 5만~6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중형차를 24시간 기준 2만~3만 원에 할인 대여하는 렌터카 업체까지 등장했다.

향후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단체 관광객에 집중돼 업종별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대표 업종은 전세버스와 외국인 카지노, 시내면세점 등이다.

태그:#제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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