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60여명은 1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정부 대일 굴욕외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한일정상회담을 가리켜 "대통령은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60여명은 1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정부 대일 굴욕외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한일정상회담을 가리켜 "대통령은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굴욕외교를 정상화시킬 마지막 기회"라며 "엄중한 회담인데 정부는 대통령의 만찬 메뉴나 홍보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피해자들도 거부하는 강제동원 배상안을 즉각 철회할 뿐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주요 현안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60여명은 1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정부 대일 굴욕외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한일정상회담을 가리켜 "대통령은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홍보에만 몰두하고, 일본에게 줄 선물만 잔뜩 이고 가는 굴욕적 조공외교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엄중한 회담인데도 정부는 대통령의 만찬메뉴나 홍보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대일 굴욕외교를 정상화시킬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반역사적, 반인권적, 반헌법적 제3자 변제방식 배상안을 철회하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토대로 한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성찰 없는 미래는 더 큰 국민적 저항과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일본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 수출규제를 해결하기 전 지소미아(GSOMIA,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를 유예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무분별한 도발 중단 등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일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 60여명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앞에서 '윤석열정부 대일굴욕외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일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 60여명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앞에서 '윤석열정부 대일굴욕외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상희 의원도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란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을 두고 "일본 전범기업의 사과도 없이, 그들이 내야 될 배상금을 한국 기업이 대신 내는 그런 굴욕적 해법은 던져버려야 한다. 피해자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거부했다"며 "이 해법은 해법이 아니다. 정부가 고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을 외조부로 뒀고,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외조부, 홍범도 장군, 순국선열 모두가 하늘에 통곡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배상안 자체도 문제지만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있던 해에 개업한 오므라이스집에 가서 한일 정상의 친교행사를 벌인다고 자랑하는 대통령실을 보면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사회자 이재정 의원도 "국익은 없고 오므라이스만 남는 외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태그:#한일정상회담, #강제동원 배상안, #한일관계, #민주당, #굴욕외교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