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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의 충남도의원 중 31명이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48명의 충남도의원 중 31명이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 충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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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제12대 의원 48명 중 31명(64.6%)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아래 천안아산경실련)가 12일 공개한 제12대 충청남도의회 농지소유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11대 의회보다 보유율, 면적, 가액 등이 모두 증가했다.   

31명의 도의원이 소유한 농지의 총 면적은 15만 6611㎡(15.7ha), 가액은 약129억1000만 원이다.  

11대 의회에 비해 농지보유 인원은 11명, 면적은 3만2405㎡, 가액도 68억90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의석수의 72.2%인 26명이 13만8619㎡, 약 123억4000만 원을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의 41.7%인 5명이 1만7992㎡, 약 5억8000만 원의 농지를 소유했다. 

가액별로는 김옥수(서산·국민), 박정수(천안·국민), 이철수(당진·국민), 김응규(아산· 국민), 이완식(당진·국민) 의원이 상위 랭크를 차지했다. 선거구별로는 공주시(2명), 보령시(2명), 당진시(3명), 금산군(2명), 태안군(2명)의 경우 의원 전원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계룡시, 청양군 선거구 의원은 농지를 소유한 의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아산경실련 전오진 사무국장은 "비농업인의 농지소유 및 이용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농지위원회 등 농지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식량안보와 환경생태보전, 경관 제공 등 농지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농업인의 농지소유를 금지하도록 농지제도를 개선하고, '농업진흥지역' 보전을 위해 농지전용 및 비농업적 사용금지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2023년도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2023. 2. 25)을 토대로 전·답·과수원에 한정해 도의원 본인 및 배우자 소유만을 대상으로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충남도의회, #도의원, #농지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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