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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5.2
▲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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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군 공식 홍보 기관의 수장인 국방홍보원장에 후배 폭행으로 보직 사퇴한 전력이 있는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홍보원장으로 모 방송사 출신 채 모씨가 결정됐는가"라는 질문에 "아마 조만간 결정돼서 취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채 씨는 지난 2011년 스포츠취재부장 재직 당시 골프용품 업체의 홍보성 기사가 방송되는지를 문의한 후배 기자를 폭행한 후 보직에서 물러났다.

채씨는 후배 기자에게 TV 리모컨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내 게시판에 해명 글을 올리고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기자협회보는 전했다.

이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의에 전 대변인은 "필요한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서,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관련 기관에서 확인하고 진행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방홍보원장 자리는 지난 1월 박창식 전임 원장이 퇴임한 이후 석 달 이상 공석인 상태다.

박 전 원장은 신문사 논설위원 시절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부정하는 뉘앙스의 글을 쓴 적이 있어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됐다.

또 국방홍보원은 최근 몇 년간 비정규직 위주 인력 운용과 부당해고, 수해복구 장병 희화화, 거듭된 방송사고, 과도한 초과수당 수령 등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국방홍보원장,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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