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구연 국무1차장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박성훈 해수부 차관.
 박구연 국무1차장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박성훈 해수부 차관.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정부가 오는 7일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고 내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어 "지난 2년여간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관계부처 TF의 장을 맡고 있는 국조실장과 검토보고서 작성을 총괄했던 원안위원장, 그리고 관계부처 차관들께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 우리 측 검토보고서 발표일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마무리 시점 특정이 어려워 임박해서 말씀드리게 됐다"면서 양해를 부탁했다.

앞서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그동안 IAEA의 검증과 별개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과학·기술적 검토내용 발표... "일본에 제안할 내용 포함"

박 1차장은 "일본 측이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 사용전 검사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1차장은 "NRA는 내일 사용전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라며 "이는 오염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7일 자체 과학·기술적 검토내용을 발표하면서 IAEA 보고서 관련 심층 분석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  

박 1차장은 검토보고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 그룹 검토 내용 결과와 정부가 어떤 포지션인지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에 대해 종목별로 (평가가) 돼 있다"며 "일본에 제안할 내용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태그:#후쿠시마 오염수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