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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철수한 스위스 대원들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기숙사에 도착해 물을 받아가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철수한 스위스 대원들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기숙사에 도착해 물을 받아가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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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아래 잼버리)' 영지인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월 오전 11시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시·도 보건국장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분산된 관내 지정병원을 운영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이날 보건국장회의에서는 잼버리 새만금 야영지 조기 퇴영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의료 체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조직위, 복지부 간 협조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등 8개 지자체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분산 배치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관내 지정병원 운영 ▲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경증 환자에 대한 이동 수단 확보 ▲중상자 발생 시 응급 이송체계 마련 등을 당부했다. 

특히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는 필요시 상주 의료인력 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각 지자체가 갑작스럽게 대규모 참가자 숙박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료지원 체계 마련에 어려움이 없는지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얼마 남지 않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직위와 지자체가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복지부는 잼버리 참가자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고 귀국할 수 있도록 잼버리 조직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지역병원 및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전북이 직접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가 발포되자, 정부는 전날(7일) 잼버리 영지인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모든 대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태그:#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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