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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노유 2동에 사는 회사원 이씨는 얼마전 인터넷쇼핑몰 이팜에서 전자상거래를 했다. 구입한 물품은 상주환경작목반이 우렁이농법으로 무농약재배한 백미와 현미, 청암농장이 무농약 유기재배로 만든 딸기쨈. 구입가격은 28,000원.

이씨가 보안과정을 거쳐 신용카드로 구매를 하자, 2일 뒤에 물품이 왔다. 이팜의 배송직원이 직접 가져다 주었다. 직원은 이벤트기간이라며 가정에서 직접 키울 수 있는 방울토마토 종자와 육묘용 포트, 상토를 줬다.

이씨가 유기농산물을 구입한 이팜(www.efarm.co.kr)은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모토로 내걸고 지난해 12월 20일 오픈한 친환경먹거리 전문 인터넷 쇼핑몰. 이곳에서 쌀 등 주곡류와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수산물 등 각종 유기·환경농산물,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이팜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수도권 전지역은 주문후 48시간내에 받아볼 수 있다. 2월 16일부터는 고양시, 안양, 광명, 군포, 성남, 수지지구까지 전문배송 요원이 직접 방문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냉동, 냉장식품 배송도 가능해졌다.

그 밖의 지역은 4일안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료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2만원 이상을 주문하면 무료이며 지방은 주문금액에 관계없이 4천원이다.

이팜은 현재 솔티공동체, 북한강 유기농업운동연합, 남원유기작목반, 상주환경농업협의회 등 친환경농업단체 11개를 비롯한 전국의 250여 농가와 계약을 맺고 곡류와 채소류 등 친환경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팜은 특히 주부, 회원 등 고객·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정보와 건강상담, 요리법 등 유익한 정보를 담은 웹매거진 '삶터'를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이팜은 금년 상반기 안으로 유기농 전문매장과 유기농 테마레스토랑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팜 조명진 사장은 "유전자조작과 다이옥신파동, 환경호르몬 등으로 우리의 먹거리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한다.

조 사장은 "그동안 종교인 등 일부에 국한되어 유통되던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소비를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상업적으로도 성공하는 환경농산물 인터넷쇼핑몰의 선례를 남길 생각이다"며 앞으로 이팜이 유기농 생산을 돕고 소비자에 대한 공급에 주력하는 등 대한민국 유기농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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