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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오마이뉴스 독자인 함선경(사진작가, 49) 선생께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독도-다케시마 병기 표기'를 다룬 기사인 "다케시마는 독도가 아니다"를 보고 중요한 자료를 보내 주었다.

▲ 센튜리사 발간 지도 커버
ⓒ 제공:함선경
▲ 울릉도의 독도 관련 부분
ⓒ 제공:함선경
이 사진은 1897년 미국 뉴욕의 센튜리사(Century Co.)에서 발행한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다룬 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이 자료를 보면 강릉 동쪽 울릉도를 마쓰시마(Matsu Shima)로 표기하고 있고 그 우측의 독도는 영국식의 호넷 아이슬랜드(Hornet Is. 1855년 영국 군함 호네스트 호가 독도를 발견하고 영국의 해도에 호넷 아이슬랜드로 기재하였다)와 프랑스식의 리앙쿠르트 락(Liancourt Rocks)을 병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890년부터 일본은 울릉도를 일본땅으로 병합할 목적으로 미국판 세계지도에 로비를 했던 것이다. 반면 독도는 가치가 없는 섬이라 여기고 서구식 표기 그대로 놔 두었던 것이다.

마쓰시마는 송도(松島)의 일본식 발음이다. 만약 일본측 주장대로 울릉도는 송도이고, 독도는 죽도(竹島)였다면 독도마저 서구식 표기들을 다케시마로 바꿔 지도에 표시하도록 로비를 했어야 마땅하지 않는가?

일본 내에서도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식으로 표기함에 있어서 상당한 혼란을 보여왔다.

메이지유신 초기에 일본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종래 그들이 다케시마(죽도)라 부르던 울릉도를 마쓰시마(송도)로, 마쓰시마라 부르던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는데, 일본의 일부 지방인들은 1894년까지도 여전히 울릉도를 다케시마라 불렀다고 한다.

결론은 지금 일본이 그토록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독도는 일본내에서는 울릉도의 다른 이름이었을 뿐이다. 이 모든 것은 일본의 역사에서 독도는 지명도 없었을뿐만 아니라 실상 관심도 없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는 확실한 증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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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는 독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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