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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준만의 미학을 발전시켰다고 하는 글로벌글루브. 컬러와 음향이 조화롭게 꾸며져있다.
▲ 고 백남준 선생의 작품, 글로벌글루브 백만준만의 미학을 발전시켰다고 하는 글로벌글루브. 컬러와 음향이 조화롭게 꾸며져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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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되감기 버튼이 없다." - 고 백남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있는 고 백남준 선생에 대한 <오마주 백남준전>이 열리고 있는 5일 수성아트피아를 찾았다.

지난 4일 개막을 한 <오마주 백남준전>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그의 작품과 인생의 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전시회측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소원이며,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 전시회 글귀 중.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소원이며,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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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기획. 주관한 이미애 전시기획팀장(수성아트피아)은 "백남준 선생의 예술은 50년 앞서갔다는 표현처럼 TV 모니터가 캔버스를 대신한다는 것을 예견했다. 미디어아트에 선구자적인 분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시기획팀장은 전시회장을 아직 찾지 못한 관람객들을 향해 "백남준 선생의 색다른 작품의 세계, 영상의 마술과 같은 세계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오마주 백남준전>에 도슨트 이소향씨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려면 전시회장에 마련된 약력, 어록 등을 미리 숙지하여 살펴보고 관람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슨트 이소향씨가 백남준 선생의 작품 중 TV첼로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 도슨트 이소향씨 도슨트 이소향씨가 백남준 선생의 작품 중 TV첼로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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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을 형상화한 마라와 다비드 백남준 선생은 로봇을 형상화한 마라와 다비드를 통해 기계인간, 프랜켄쉬타인을 비유하였다고 한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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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관장 김성열)가 기획 마련한 이번 백남준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시대별로 다양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계인간의 이미지와 영국의 전설 프랑켄쉬타인과 같은 인조인간을 표현했다는 다비드(David)와 마라(Marar) 로봇형상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TV첼로를 비롯해 백남준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작업 모습, 기록물, 사진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고 있다.

백남준 작품전을 관람하고 있는 한 시민.
▲ 백남준 작품전 관람 백남준 작품전을 관람하고 있는 한 시민.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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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전에서는 대구백화점, 대구은행, 갤러리신라, 백남준 미술관, 개인소장가 우종곤, 대상기획, D & ART 등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 비디오아트전을 열고 있어 백남준에 대한 이해와 관심, 추모,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보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수성아트피아 L층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10월 12일(매주월요일 휴관)까지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오마주 백남준전은 유료로 운영되며 요금은 성인 5000원(대학생포함), 초. 중. 고생 4000원, 유치원 3000원이다. 단체관람(20명 이상)의 경우 1000원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53) 666-3280으로 하면 된다.



태그:#백남준, #수성아트피아, #오마주 백남준전, #비디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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