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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청계천이 푸른 물줄기를 흘리면서 열린 지 2주년을 맞게된 것을 기념하고자 2007 청계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청계천에 찾아가보니 청계광장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한창 진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운집하여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관람을 하지 못하고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청계광장 옆 폭포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전야제 행사의 불빛에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폭포 옆 벽면에서는 시가 흐르는 서울을 영화처럼 보여주고 있다. 윤동주님의 서시가 벽면에 보이고 있다. 그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시와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연출하여 주고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

 

모전교부터 광통교까지는 많은 사람이 정크아트와 하늘에 떠 있는 무궁화 꽃에 취하여 있다. 정크아트 작품으로는 낙타, 고슴도치, 용, 전갈, 거미, 벌 등 많은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거리의 아티스트도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통기타를 연주하여 주고, 행위예술 "마임"도 보여주고 있고, 우리나라 전통한복을 입고 예쁜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다.

 

광교에서는 "백두대간 공존을 꿈꾸다"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백두대간 사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로건설로 백두대간이 관통된 모습, 산불로 때문에 수목이 없는 모습, 각종 개발로 훼손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백두대간 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 2007 청계천 축제 " 정크아트, 무궁화 꽃"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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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 있는 징검다리에는 많은 사람이 통행하고 있다. 서로 건너고자 돌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서 있는 모습이 아쉽기도 하다. 누가 조금만 양보하면 빨리 건너갈 수 있을 것인데 조금 먼저 가려다 더 늦게 건너가는 모습을 보았다.

 

야간에 산책하면서 산책로 변에 있는 벽 등에 비추어지는 수렁크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가 있었으며, 삼일교의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하여 보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개천 관광마차가 운행되고 있어 이용하는 사람도 볼 수가 있으며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설치하여 더 보기가 좋다. 말을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이 페달을 밟아서 타는 것도 있다.

 

우리의 웃음을 전달하여 주는 스마일 릴레이 운동이 청계천 조형물 앞에서 아름다운 문구를 써 걸고 있다.

 

2007 청계천 축제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종료되지만 청계천의 열린 청계는 영원할 것이다. 제11회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는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태그:#청계천, #2007 청계천 축제, #무궁화, #정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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