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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스터가 주연한 미국 기아차의 '쏘울' 광고
ⓒ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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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미국시장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쏘울'이 미국 동물보호단체와 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잇따라 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방송중인 쏘울의 TV 광고가 최근 동물권익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하는 시민 모임(이하 PETA)'으로부터 '좋은 광고상(GOODY AWARD)'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PETA는 전 세계적으로 2백만 명 이상의 회원과 지지자들을 보유한 단체로, 해마다 동물과 관련된 광고 중 동물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담은 광고를 선정해 올해의 '좋은 광고상'(GOODY AWARD)을 시상하고, 동물에 대한 부정적인 광고는 '나쁜 광고상'(BADDY AWARD)'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쏘울 미국 광고는 쳇바퀴를 돌고 있는 햄스터들 사이에서 한 햄스터 가족이 쏘울을 타고 유유히 거리를 질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차는 이 광고를 제작하면서 실제 햄스터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햄스터를 촬영에 이용했다. PETA는 이 광고가 실제 동물을 광고 촬영에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동물 학대 등을 사전에 차단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PETA의 트레이시 레이먼 총괄 부대표는 "광고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갑자기 변한 환경에 놀라고 두려워하는데, 쏘울 광고에 나오는 햄스터는 이런 일을 전혀 겪을 필요가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쏘울은 또 미국 텍사스 자동차 전문기자협회(TAWA)가 실시한 '2009 스프링 챌린지'에서 '기자단의 선택-2009 최고 가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 쏘울의 미국 TV 광고
 기아차 쏘울의 미국 TV 광고
ⓒ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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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미국 텍사스 지역의 주요 자동차 전문 기자단 및 칼럼니스트들이 참여하는 'TAWA 스프링 챌린지'는 스포츠카, 승용차, 쿠페, 밴, CUV 등 다양한 차종들을 다양한 조건의 도로에서 주행하게 한 후 성능과 가치를 평가하는 행사로 기아차 쏘울은 이번 테스트에서 디자인, 편의사양, 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쏘울은 개성있는 디자인과 독특한 신사양들로 미국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쏘울에 이어 포르테가 미국시장에 투입되면 우수한 디자인과 가치를 겸비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쏘울은 최근 미국의 유력 자동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5개 최상의 선택차종(5 Great Deals)'에 선정됐으며,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파퓰러 메카닉스'에서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도 경쟁모델인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쏘울은 지난 3월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어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상을 받았으며, 4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올해의 인테리어상-가장 멋진 인테리어(Grooviest Interior)'에 선정되는 등 개성있는 디자인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런 호평에 힘 입어 쏘울은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만 3228대가 판매돼 전월(1246대) 대비 159% 증가하는 등 기아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 쏘울의 미국 TV 광고
 기아차 쏘울의 미국 TV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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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기아차 , #쏘울, #햄스터, #미국 자동차 시장, #P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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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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