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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눈 치우는 일은 군바리가 제격?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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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내린 눈이 영하의 날씨에 채 녹지도 않았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다시 중부지방에 최고 10cm의 폭설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서해 5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하늘이 잔뜩 흐려 한낮인데도 꽤 쌀쌀합니다.

 

이런 날 눈이 언 길 위를 무모하게 자전거를 타고 달렸습니다. 도서관 창문 밖 공원에는 꼬맹이들이 날도 추운줄 모르고 눈싸움을 하며 한겨울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하늘에서 펑펑 눈이 쏟아지길 바라는 듯 눈밭 위에서 정신없이 뛰놀고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달리 눈이 오면 눈이 온다고 걱정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 하우스시설 농사를 하는 동네분들은 밤새 폭설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우스가 무너질까 걱정합니다. 집앞이나 도로에 눈이 잔뜩 쌓이면 눈을 치우느라 여러 사람들이 고생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눈 덮힌 산고개를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넘으면서 눈에 띈 아침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눈 치우는데 일가견 있는 군인들이었습니다. 오늘밤 내릴 큰 눈 때문에 또 다시 눈삽을 들고 나올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자전거, #눈, #눈길, #겨울,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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