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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의회 의원들과 박기청 전 부군수가 세종시 수정안 지지성명 발표를 한 뒤 주먹을 불끈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최무영 의원, 박기청 전 부군수, 권국상 의장, 신영균 부의장, 박종서 의원, 이진자 의원, 강연종 의원, 이승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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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26일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한 의원들은 권국상 의장, 신영균 부의장, 강연종 의원, 박종서 의원, 이승구 의원, 이진자 의원, 최무영 의원과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한 박기청 전 예산부군수이다.

이들은 지지성명을 통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고려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와 한반도의 미래지향성 등을 감안할 때 경제, 교육, 과학도시 중심의 세종시를 건설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 선언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 안팎과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예산군청의 한 공무원은 "세종시의 원안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과 충청권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대 사안이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때문에 예산의 산업단지 개발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며칠 전 군의회 업무보고 때에도 세종시 수정안 때문에 산업단지 개발이 차질을 빚는다고 군의원들이 함께 걱정해 놓고 이제 와서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하는 것은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다. 군민들의 머슴을 자처하는 진정한 군의원이라면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