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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차도가 마치 물 바다처럼 거센 물결이 흐르고 있다.
▲ 여기가 차도 맞나요? 아파트단지 차도가 마치 물 바다처럼 거센 물결이 흐르고 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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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내리는 장대비로 하수구가 빗물을 다 흡수하지 못해 아파트 단지 도로가 물 바다를 이루고 있다
▲ 아파트 단지 전체가 이렇게 물날리이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장대비로 하수구가 빗물을 다 흡수하지 못해 아파트 단지 도로가 물 바다를 이루고 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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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세상에 비가 온다 해도 내 평생(67) 이렇게 단시간 내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처음인듯하다. 이건 비가 내린다기보다 하늘에서 누가 양동이로 비를 쏟아 붓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빗줄기가 굵게 장대비를 쏟아붓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나의 사무실 앞 차도가 약 5분여 만에 다리 정강이까지 차오르고 순식간에 차도가 물바다가 되었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차바퀴가 반은 물에 잠겨 거북이 운전으로 서행하는데도 차량에서 퍼져나오는 물결이 마치 거센 파도가 넘실대는듯하다.

▲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아니 무슨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괴릴라성 폭우가 순식간에 아파트 단지 도로를 물 바다를 이루고 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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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에서 양동이로 비를 퍼붓듯 하는 비로 인하여 아파트 단지 도로가 순식간에 물이차 차량이 서행을 하며 지나고 있다.
▲ 양동이로 퍼붓듯 하는 빗줄기 마치 하늘에서 양동이로 비를 퍼붓듯 하는 비로 인하여 아파트 단지 도로가 순식간에 물이차 차량이 서행을 하며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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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얼마나 장대비가 내리는지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듯하다.
▲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비가 얼마나 장대비가 내리는지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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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도로에 순식간에 빗물이 차 소형차는 바퀴가 물에 잠겨 떠 가는듯 하다.
▲ 소형차는 바퀴가 물에 잠길 정도 아파트 단지 도로에 순식간에 빗물이 차 소형차는 바퀴가 물에 잠겨 떠 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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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장마철 비 같으면 이렇게 비가 내리다가 멈췄다 다시 내리고 그러다 잠깐 빗줄기가 가늘어지는데 내가 사진을 찍고 들어와 사진 작업을 하는 사이 비는 더욱 세차게 내려 지금은 차도에 빗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간신히 통행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마침 휴대 전화벨이 울려 받으니 서울에 사는 동생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추석명절을 지내러 큰 형님댁으로 오고 있는데 차량이 영등포 인근에서 한 시간이 다 되도록 꼼짝 안 하고 있다고 '형 아무래도 못 갈 것 같아요' 장대비가 얼마나 세차게 쏟아지는지 윈도를 아무리 세게 동작시켜도 시야가 앞을 가려 볼 수 없어 운전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고속도로에서 차를 돌릴 수 없으니 자네만 그런 것 아니라 지금 고속도로에 들어서 있는 모든 운전자 마찬가지이니 특히 조심해서 서행으로 안전하게 오라 당부를 하니 동생 알았어요 하며 전화를 끊었는데 정말 이러다 고속도로 침수라도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마치 하늘이 새는듯 줄기차게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마치 하늘이 새는듯 줄기차게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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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다에 배가 떠가듯 아파트 단지 도로위에 택시가 물에 떠가듯 지나가고 있다.
▲ 여기가 바다인가요? 마치 바다에 배가 떠가듯 아파트 단지 도로위에 택시가 물에 떠가듯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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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만 비가 그쳤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한 수 더 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이렇게 비가 더 내리다간 무슨 일 날 것 같은 망정 맞은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그래도 우리 형제 가족들은 천만다행으로 서울과 인천에 살고 있어 비가 내려도 큰 피해 없이 가족들이 만날 수 있지만 지금 이 시간 장거리 귀향하는 귀성객들께서는 얼마나 고생이 많으실까?

이런 땐 각 방송사에서 추석맞이 특별 프로그램 진행에만 혈안이 되지 말고 최소한 "스파트 뉴스"로라도 곳곳에 호우 상황을 알려 주며 전국에서 한가위를 맞이하여 귀향하는 귀성객 안전을 위한 방송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현재 시간(15:25) 내가 사는 인천 부평 동아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우산을 쓰고 모두 신발을 벗어들고 내왕을 하고 있다. 이젠 제발 비가 그만 내려야 할 텐데….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잠시 집에 가는 학생이 아파트단지 도로에 물이 차 신발을 벗고 많은 수량을 관찰하고 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잠시 집에 가는 학생이 아파트단지 도로에 물이 차 신발을 벗고 많은 수량을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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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바퀴는 물에 잠길 정도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아파트 단지 도로가 물 바다를 이루고 있다.
 소형차 바퀴는 물에 잠길 정도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아파트 단지 도로가 물 바다를 이루고 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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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물바다 , #게릴라성 폭우, #폭우, #집중폭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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