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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서 제일 가까운 별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알파 센타우리)계에서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는 지구에서 4.3광년 떨어진 항성계로 태양질량의 1.1배로 태양 밝기의 1.52배인 A성과 태양질량의 0.9배로 태양 밝기의 0.5배인 B성으로 구성돼 있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항성계와 0.24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어두운 적색 왜성으로 아직 센타우루스자리 알파계 공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를 제외하고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다.

이 행성은 이중 B성을 돌고 있으며 유럽 남방 천문대 소속으로 칠레의 라 실라 천문대에 있는 고 정밀도 시선속도 행성탐사장치(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HARPS)의 관측을 통해 발견했으며 네이처 인터넷판에 지난 16일 공표됐다.

연구팀은 이 행성을 행성이 항성을 공전할때 항성이 이동하는데 항성이 관찰자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별이 내는 빛의 파장이 이동하는 도플러 효과에 따른 시선 속도법으로 이 행성을 찾았다. 이 행성은 B성을 0.04AU거리에서 3.236일 주기로 빠르게 공전하고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이면서 태양과 같은 보통의 별을 도는 외계 행성중 가장 작은 질량을 가진 천체'라며 '시선 속도법으로 발견한 가장 가벼운 행성'이라고 밝혔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계의 두항성은 가장 가까울때 11AU, 멀때 36AU 떨어져서 80년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이 항성계는 태양과 비슷한 별 중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우며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는 이 항성계에서 생명체가 살만한 위치에서 항성을 도는 행성은 궤도 변화가 크지 않은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따라 지구와 비슷한 외계 행성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받은 바 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B성에서는 200일쯤을 주기로 공전하는 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에너지를 받게 되는데 지금 기술로도 이런 행성을 찾기 위해서는 지구보다 조금 큰 지구형 행성, 즉 슈퍼 지구라면 가능할 것이지만 항성의 활동에 따른 요소를 걸러내기 위해서 긴 시간동안의 관측 자료가 필요하다'며 '우리 태양 가까이에서 쌍둥이 지구를 찾기 위한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태그:#외계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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