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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앞 농성 돌입 어버이연합 "메르스 공포 확산 박원순 사퇴하라" 어버이연합과 한겨레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70여 명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공포를 확산시켰다"며 박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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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실 왜곡으로 국민 불안 공포 확산시키는 박원순 시장은 즉각 물러나라! 물러나라!"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정문 앞. 어버이연합과 한겨레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7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공포를 확산시켰다"며 박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박 시장이 어제 메르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35번 확진자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발표했다"며 "박 시장이 사실을 왜곡해 국민들의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감염됐던 의사와 의논도 안 해보고, 확인도 안 해보고 자기 혼자서 무슨 근거를 갖고 발표했는지. 잘못했으면 정정해서 발표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들은 박 시장이 자신의 대권을 위해 제2의 광우병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서울시를 대변하는 서울시장이 정말로 이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한테 제2의 광우병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냐, 자기 자신이 대권에 출마하기 위한 자기 자신의 정치쇼를 위한 전술 전략의 하나로써 이 메르스 공포를 확대한 것이 아니냐."

'메르스 아웃, 박원순 아웃'이란 피켓을 들고 시청 앞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박 시장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이것은 5천만 국민들의 건강이 걸려 있는 일입니다. 광우병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 때까지 끝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박 시장의 메르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유감을 나타냈던 청와대와 복지부에 이어 보수단체까지 '박원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메르스 사태를 '준전시 상황'으로 규정한 박 시장은 "오는 11일부터 예정됐던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메르스 방역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메르스, #박원순, #어버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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