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고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망상명사십리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도 경자년 새해 첫 일출이 화려하게 올랐다.
동해 지역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38분 추암을 시작해 40분 망상해수욕장에서 절정을 맞이했다.
강원 동해 지역은 '논골담길'과 '어쩌다어달'로 유명한 어달해변과 추암을 비롯 묵호등대마을, 바람의 언덕 등이 일출 명소로 꼽히고 있다.
동해는 지난해 12월 31일 저녁부터 망상해수욕장상가번영회가 주관해 가수 수와진, 공일오비 조성민, 위플레이 조설규, 꿈꾸는사람들, 아재스 중창단 등 초청가수의 '해넘이 공연'과 '제야의 종소리'로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6시부터 해맞이 공연, 떡국봉사 등 새해를 맞아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환영하는 환영 행사가 곳곳에서 아침까지 다양하게 펼쳐졌다.
첫 일출이 오르면서 묵호동청년회가 마련한 2020개 소원 풍선에 소원을 담아 날려 보내는 '소원풍선 날리기' 퍼포먼스와 떡국나눔행사로 첫 일출을 맞이했다.
첫 일출을 맞이한 이날 동해안은 맑은 날씨와 영하 3도 내외의 포근한 기온으로 일출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관광객들은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일출 여행을 온 김나경(여, 47)씨는 "일출 여행을 동해로 오는 것은 새해의 소원과 일출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