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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김동완 이철규 이도호 동다은 장승호
▲ 강원동남권 국회의원 후보자 좌로부터 김동완 이철규 이도호 동다은 장승호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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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 대진표가 확정됐다.

동해시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민주당 김동완(전 서울중앙지검 부이사관)과 통합당 이철규(현 국회의원), 배당금당 이도호(전 하장산나물축제 위원장)무소속 동다은(소설가), 무소속 장승호(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가 각각 출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동해·삼척 지역구와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서 태백과 정선이 분리되어 새로 획정된 선거구는 삼척·동해 기반의 김동완 후보, 동해 기반의 이철규 후보, 동해 기반의 동다은 후보, 태백 기반의 장승호 후보가 각각 우세한 지역구도를 보이며 선거 결과에 흥미를 주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동해·삼척은 보수성향의 이철규 후보를 당선시켰고, 태백·정선 역시 보수성향의 염동렬 후보를 당선시킨 지역색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18년 6월 13일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태백, 삼척, 정선 모두 민주당 출신의 지자체장을 당선시켰고, 동해는 무소속 시장을 당선시켜 총선과 지방선거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보수에겐 성지요 진보에겐 무덤이라 불리는 강원동남권이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모두 진보성향의 후보자를 당선시킨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김동완 후보는 제천-삼척 간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합당 이철규 후보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10년 연장'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강원동남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당금당 이도호 후보는 국민 배당금 지급을 강조하며 결혼과 연애 공영제 실시, 순직 산업 전사자와 유가족 지원을 주요 공약에 포함시겼다.

무소속 동다은 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와 '국민소환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장승호 후보는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대신 38호선 국도를 개량해 도로사용료를 내지않는 고속화도로 개통"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김동완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승호 후보, 통합당 이철규 후보와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다은 후보, 그리고 배당금당의 이도호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이철규 후보가 다소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표방한 정치신인 김동완 후보의 추격전이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태그:#제21대총성, #4.15총선, #강원동남권, #민주당, #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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