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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8명이 발생했고, 보은군은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에 사는 70대 여성 확진자 가족 4명을 포함해 60대 1명과 50대 1명, 흥덕구 50대 1명, 서원구 10대 1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8명 중 5명은 지난 18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대 확진 여성의 일가족인 것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이날 그의 남편과 딸, 아들 손자 등 모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열린 8.15 광화문 집회에서 참석한 70대 확진 여성은 지난 20일 고혈압약 처방을 받으려고 동네 의원을 방문해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알렸다. 의사는 70대 확진자에게 검사 진단을 권유했다.

이후 이 확진자는 청주의료원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지난 15일 서울 뮤지컬 공연을 다녀왔던 상당구 거주 60대와 인천 계양구 65번 환자 접촉자인 50대, 평택 52번 환자 접촉자인 흥덕구 거주 50대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원구 10대 1명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해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 두 분을 포함해 17일부터 현재까지 7일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어제와 오늘 양일간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정부는 23일 0시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긴급히 격상했다"면서 "오는 9월 5일까지 2주간 공공 다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도 전면 운영중단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도 발령,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면서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하는 경우 방역 비용 등의 구상권도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 8.15 광화문 집회 참가 인원은 집회 인솔자 측에서 제출한 명단에 따르면 총 39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3일 기준 117명이 검사를 받아 1명은 양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11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개별적으로 참가한 184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보은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첫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50대 거주 확진자는 이날 오전 7시 45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청주 은행리지성전순복음교회를 방문하고, 오전 11시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확진자는 '교회 방문자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하라'는 청주시 문자를 받은 후 보은군보건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보건소는 이 확진자 남편의 검체도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또 다른 보운군 거주 80대 확진자도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분류됐다. 지난 17~18일 양일간 아들과 며느리(인천 갈릴리교회 교인)가 보은군 집을 방문했다.

지난 22일 아들 부부의 확진 연락을 받은 80대 확진자는 보은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확진자로 나왔다.

80대 확진자 부인과 둘째 아들 부부가 접촉했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핸드폰 GPS, 약국, 의료기관 방문내역,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태그:#청주 코로나19 확진, #청주 코로나 확진자 최다,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보은 코로나 확진, #8.15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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