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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AI강국’ 국가전략에 발맞춰 50명 정원의 ‘AI융합전공’을 신설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41명을 모집한다.
 울산대학교가 ‘AI강국’ 국가전략에 발맞춰 50명 정원의 ‘AI융합전공’을 신설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41명을 모집한다.
ⓒ 울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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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이 23일부터 일제히 수시모집에 들어갔다. 울산광역시의 사실상 유일한 4년제 지방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도 이날 2959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전체의 85%인 2518명을 모집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울산대의 발표 내용 중 주목되는 부분은 50명 정원의 AI융합전공 신설이다.

울산대는 "'AI(인공지능)강국' 국가전략에 발맞춰 AI융합전공을 신설한다"면서 "우리나라 AI 분야 인력 예상수요는 오는 2022년 3549명이지만, 공급인력은 대졸 이상 656명밖에 되지 않아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울산대는 이번 수시에서 신설 AI융합전공 신입생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서류, 학생부종합면접 전형으로 41명을 모집한다. 특히 수시에서 3명, 정시에서 2명을 선발해 1년 간 등록금 전액 장학 혜택을 준다.

울산대는 "AI융합전공은 'AI기업형', 'AI창업형', 'AI연구형'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면서 "AI기업형은 산업체 멘토링과 AI기업 인턴을 거쳐 기업으로, AI창업형은 타 학문과의 융합 캡스톤디자인과 창업교육을 거쳐 스타트업 창업으로, AI연구형은 고급 기계학습과 학․석사연계 교육을 통해 대학원으로 진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차, 조선, 에너지, 의료 등 울산지역 유망 산업에 AI를 접목한 교육트랙이 이목을 끈다.

울산대는 이에 "글로벌 기업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이 전신)과 이 회사의 미래기술연구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제조업 및 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공유하고, 산업체 현장교육과 인턴을 통한 현장경험으로 취업까지 연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현장과 대학이 서로 교육과 연구에 참여하는 최적의 실습 및 개발환경을 갖추었다"면서 "또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습할 수 있도록 고성능 컴퓨터 및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교육환경과 기존 교수자 중심 학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피드백을 받는 스마트 온라인 AI학습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울산대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는 AI 전문기업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의 AI부서 등 진출 분야가 다양하다. 이에 따라 산업체 멘토가 참여하는 진로상담팀을 구성해 학기 중에는 물론이고,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상담과 함께 인프라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권영근 울산대 AI융합전공 주임교수는 "AI시대를 선도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AI융합전공 신설 목표"라면서 "AI 분야가 국가전략인 만큼 이번 신설 학과가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울산대 의예과 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선발

한편 올해 울산대학교 입시 전형은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올해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므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여 합격 가능한 모집단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분리되어 진행된다. 서류로만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서류전형과 단계별(1단계 서류, 2단계 면접)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면접전형은 유형이 다르므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은 자신의 서류평가 자료와 면접능력을 고려하여 선택 지원할 수 있다.

의예과는 논술전형(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선발)과 학생부종합면접 유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수험생은 지역인재특별전형(학생부종합면접 유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태그:#울산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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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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