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독립운동가 김응탁(1893∼1959) 선생
 독립운동가 김응탁(1893∼1959) 선생
ⓒ 하동군청

관련사진보기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중국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김응탁(金應鐸, 1893∼1959) 선생의 유족이 유족연금 한 달분 160만원을 또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김응탁 선생은 하동 적량면 서리 출신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은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이 지난 4일 하동군수 집무실을 찾아 선생의 유족을 대신해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김응탁 선생은 2018년 3월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굴돼 2020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유족연금을 받은 선생의 손자 김순식(경기), 윤식(서울)씨는 정재상 소장한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해 처음 받은 연금 150만원에 이어 올해도 유족연금 한 달분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장학기금은 지금까지 기탁한 그 어떤 장학기금보다도 값지고 뜻있는 것"이라며 "3·1독립운동 102주년을 맞아 김응탁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후세에 계승될 수 있도록 하동군장학재단에서 잘 운용 하겠다"고 말했다.

김응탁 선생의 묘소는 2020년 6월 하동군 적량면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옮겼다.

태그:#독립운동가 김응탁, #하동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