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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위원장 발언
▲ 전국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 발언
ⓒ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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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위원장 장주영)는 99.9MHz 방송 정파 1년을 맞아 방통위의 신속한 공모를 촉구하는 문화제를 30일 개최했다.

전국언론노조 주최로 열린 이날 문화제에는 전국언론노조 산하 10여 개 지부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와 경기방송 출신 DJ 및 가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경기방송 라디오 스타' 출신이자 바운스바운스 진행자 장벽진 DJ가 진행을 맡았고, 주말 아침 '달리는 라디오' DJ였던 슈퍼키드의 보컬 허첵씨와 평일 밤 '서린의 여우야'를 진행했던 가비엔제이의 서린씨가 특별출연했다.

또 경기방송 출신 아나운서와 교통방송을 전했던 리포터들이 무대에 올라 옛 동료들을 응원했다.

문화제를 주최한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루 빨리 공모 절차에 돌입하고, 어떤 사업자를 선정할지 원칙을 밝혀야 한다"며 "방송 공공성과 청취자 주권을 인식해 올바른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해야 할 경기방송지부 조합원들이 벌판에 스튜디오를 차렸다"며 1년째 생존권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로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단체들도 발언에 나서 방통위의 빠른 사업자 공모를 촉구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1년이라는 세월 동안 말로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아픔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제는 정리하고 현장으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이 많이 줄었지만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고 꼭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은 "새로운 방송은 단순하게 일자리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조원들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언론노조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서 새로운 방송이 만들어졌을 때 실제로 경기도민을 위한 방송다운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문화제는 1미터 이상 좌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통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그:#경기방송, #방통위,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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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MHz 경기방송 사회부 기자입니다. 사상 초유의 방송사 자진 폐업 사태에도 좌절하지 않고 99.9MHz를 도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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