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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경호원들이 박씨를 둘러싸고 있다.(영상 화면 캡쳐)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경호원들이 박씨를 둘러싸고 있다.(영상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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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경호원들이 박씨를 둘러싸고 있다.(영상 화면 캡쳐)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경호원들이 박씨를 둘러싸고 있다.(영상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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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국민 메시지 도중 날아든 소주병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3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경호원들이 박씨를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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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복권 된 뒤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해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자택으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꿈들이 많이 있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15분쯤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한 박씨는 한 어린이가 건넨 꽃다발을 받은 뒤 안아주고 기자들 앞에 섰다. 박씨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태극기 등을 흔들고, 손에 쥐고 있던 풍선을 하늘에 날리기도 했다.

박씨는 밝은 표정으로 자신을 맞아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힘들 때마다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했다.

박씨가 이날 정치적 메시지를 낼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지만 윤석열 당선인 등과 관련된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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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 자택 도착한 박근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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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의 사면이 결정된 후 '이곳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 돌봐드리겠다'는 언론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고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4년 전인 1998년 낯선 이곳 달성에 왔을 때 처음부터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신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그러한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연이어 지역구 4선 의원을 거쳐 대통령까지 했다"고 했다.

박씨는 "달성군 흙속에 저의 발자국도 많이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달성군 관내에 있는 명칭들을 보면 유가, 구지, 다사, 하빈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만큼 저에게도 이곳은 특별함을 주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로 다시 갈 만큼 그런 시절이 참으로 그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가 이루지 못한 꿈들은 또 다른 이들이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마중 나온 아이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마중 나온 아이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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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윤석열 만남, 연락 오면 결정 후 언론에 알릴 것"

이날 박씨가 발언을 하는 도중 한 남성이 박씨를 향해 소주병을 던졌으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주병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박씨는 잠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경호원들이 박씨를 감쌌고 경찰은 이 남성을 끌어냈다.

이 남성이 입은 흰 티셔츠에는 '인민혁명당 가입해 주세요', '사법살인진상규명연대'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박씨가 인사를 하고 집으로 걸어 들어가자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신 외쳤다.

박씨가 집으로 들어간 뒤 유영하 변호사는 "윤석열 당선인이 방문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직접 연락받은 바는 없다"며 "연락이 오고 박 전 대통령이 결정하면 그때 언론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과 지지자들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과 지지자들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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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원진 우리공화당대표,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원진 우리공화당대표,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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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지지자들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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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과 지지자들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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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과 지지자들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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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하자, 마중 나온 지지자들이 박씨를 반기며 환호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하자, 마중 나온 지지자들이 박씨를 반기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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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탑승한 차량이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하자, 마중 나온  지지자들이 손을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탑승한 차량이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하자, 마중 나온 지지자들이 손을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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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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