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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 중구지역위가 11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의 당원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 중구지역위가 11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의 당원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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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중구지역위원회가 국민의힘 김영길 중구청장 예비후보의 당원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의힘과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의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중구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울산시당과 선관위, 경찰이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사건을 신속히 조사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된다면 법대로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에 대한 근거로 울산MBC가 지난 4월 26일 저녁 11시 30분부터 70분간 주최한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경선토론을 들었다. 국민의힘 출마자는 고호근, 문병원, 김영길 예비후보 3명이지만 고호근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중구위는 "이 토론과정에서 김영길 예비후보가 2018년 시의원 경선을 앞두고 타 지역 사람을 중구로 위장전입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밝혀졌다"며 "김영길 후보는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을 지적하자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때 김영길 예비후보는 잘못을 시인하면서 '같은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나 상대 후보는 김영길 후보가 이번 중구청장 선거 경선을 앞두고도 당원을 위장 전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중구위는 "방송토론에서 상대후보는 중구 태화동 한 주소지에서 8명의 당원이 입당한 것으로 김영길이 추천자인 입당원서가 제출되었다고 지적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다는 사실도 방송토론을 통해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녀의 특정학교 입학을 위하여 위장전입했다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는 사례를 여러번 보았다"며 "공직선거에 나서는 사람이 자신의 선거를 위하여 다수의 사람을 위장전입 시켜 법을 위반했다면 더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중구지역위는 국민의힘에 "방송토론에서 문제를 제기한 후보자가 확보하였다는 명단을 신속히 선관위와 경찰에 제공해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하고 "자체 조사 조사를 통하여 문제가 확인되면 김영길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범죄 사법기관은 방송토론에서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즉시 관련자들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태그:#선관위 울산 중구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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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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