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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된 땅에서 태어나 살아 온 청소년들은 통일을 꼭 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물음에 답하고자 학교마다 평화통일 수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 충남통일교실, 오마이뉴스-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을 통해 교실 안 평화통일 교육 풍경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편집자말]
나사렛새꿈학교에서 북한 음식인 펑펑이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하고 있다.
 나사렛새꿈학교에서 북한 음식인 펑펑이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하고 있다.
ⓒ 모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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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거 싫어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중2, 이○○)
"저도 눈물이 나요." (고1, 안○○)


나사렛새꿈학교(충남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서는 매년 통일교육주간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했다.  6.25 전쟁과 이산가족의 역사 등을 감상했다. 나사렛새꿈학교의 통일교육은 초·중·고 학생의 눈높이에 따른 맞춤형으로 진행돼 흥미롭다.

초등학생에게는 같은 또래의 북한 친구들의 학교생활과 놀이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제 북한 어린이들의 놀이를 해보기도 한다. 또 북한 친구들은 어떤 간식을 먹고 있는지도 살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직접 북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했다. 펑펑이떡을 만들었는데 이름부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펑펑이는 옥수수를 말한다. 옥수수를 튀길 때 펑 소리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펑펑이떡은 북한 가정이나 길거리, 시장에서 간식으로 주로 먹는 옥수수떡이다.
 
나사렛새꿈학교에서 북한 음식인 펑펑이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하고 있다.
 나사렛새꿈학교에서 북한 음식인 펑펑이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하고 있다.
ⓒ 모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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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숫가루에 물을 붓고 주무르면 찰진 노란 반죽이 된다. 반죽을 굴려 길게 원통형으로 만든 뒤칼로 자르거나 손으로 뜯어 동그랗게 빚어주면 된다. 학생들은 만드는 과정은 재미있다면서도 맛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다.

"맛이 없어요, 북한 사람들은 이걸 왜 먹어요?" (중1, 박○○) 
"가래떡 먹는 것 같아요. 맛있어요." (고1, 유○○)


도화지에 한반도 지도 그림을 그린 후 지도 모양대로 오려내는 체험도 진행했다. 한지를 자르거나 찢어 지도 모양의 모자이크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 완성된 한반도 지도를 보며 통일에 대한 소망을 발표했다. 이 밖에 통일 노래를 듣고 다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했다.

박미란 교사는 "'통일이 돼 북한 친구들과 남한의 간식을 같이 먹고 싶다'는 학생들의 말에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초·중·고 사회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의 연계를 통해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사렛새꿈학교에서 통일교육주간을 통해 다양한 통일교육을 벌이고 있다.
 나사렛새꿈학교에서 통일교육주간을 통해 다양한 통일교육을 벌이고 있다.
ⓒ 모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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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서는 학교마다 통일 관련 교육자료 등 평화통일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사렛새꿈학교는 충남 유일의 중도, 중복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다. 영아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29학급(유치원 8학급, 초등학교 13학급, 고등학교 5학급), 총 12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충남 특수학교 중 유일하게 혁신학교로 선정, 충남 특수교육의 메카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나사렛대학교 내에 위치해 대학의 여러 학과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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