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경기 화성시 맑은물사업소가 추진하는 와우 수질보건센터(가칭)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화성시 맑은물사업소는 와우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5일 기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반대를 하며 설명회 자체를 무산시켰다. 화성시 맑은물 사업소 관계자는 9일 <화성시민신문>에 "현재 진행사항은 설계를 하기 위해 부지를 잡은 상태"라며 "해당 시설은 환경기초시설로 하수도법에 따라 주민 동의나 사전 설명회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으로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 소각장이나 공공묘지 등과는 다른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일 처리 10만 톤 이상인 시설일 경우 대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나, 와우 수질보건센터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시설로 주민 공청회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19일 기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화성시장 시민간담회에서 기배동 주민이 발언하고 있다.
 19일 기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화성시장 시민간담회에서 기배동 주민이 발언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와우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배동 전 지역과 봉담읍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기안동 3번지 일원이 사업 부지다. 

예정 사업비는 총 797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1년 6월부터 2027년 3월까지다. 사업 규모는 일 처리 2100톤이다. 

화성시 맑은물 사업소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따른 와우 처리구역 내 하수 발생량 증가로 수원 공공 하수처리시설에 위탁협약 용량이 부족함에 따라 신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하수과 관계자는 "반대하는 해당 지역 주민과 모든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며 진행하겠다"고 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로 진행되며 주민 필요 시설도 주민 요구사항을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화성시민신문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