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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찰이 민주노총 부산본부 건물 안에 있는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했다.
 13일 오전, 경찰이 민주노총 부산본부 건물 안에 있는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했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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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싸움에 조합원 부상... 경찰, 민주노총 부산 '건설노조' 압수수색 상황 부산남부경찰서는 2월 13일 아침 민주노총 부산본부 안에 있는 건설노조 부산울산건설기계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민주노총 부산본부에 들어오자 조합원들이 막으면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건설노조 부산울산건설기계지부는 ‘노조 탄압 규탄’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출처 / 건설노조 부산울산지부
ⓒ 건설노조 부산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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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13일 오후 4시 34분]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 부산본부 내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건설기계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3일 오전 9시부터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건물 안으로 진입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남부서는 기동대와 수사관 등 수십 명의 경찰력을 동원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항의에 나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변호사 입회가 시작되자 경찰은 건설노조 관계자의 휴대폰, 컴퓨터, 외장하드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2시까지 5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경찰은 건설 현장에서 노조발전기금 요구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남부서는 "레미콘 업체들을 대상으로 노조원 복지기금 명목을 돈을 받은 행위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수사 중이어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는 현장에서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노조는 "경찰이 건설기계 레미콘 노동자들이 2019년~2020년 사이 진행한 단체교섭과 파업, 부산시의 중재 아래 맺은 단체협약조차 모두 불법으로 낙인찍고 강압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태그:#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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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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