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부터 5일 오전 0시까지 완도 관내에 평균 202mm 비가 내리면서 1년 이상 단수를 실시했던 관내 모든 지역의 단수 해제가 결정됐다.
위남환 환경수질과장은 관내 강우량과 저수지 상황을 확인한 후 5일 오후 2시 군수 주재 긴급회의를 열었다.
신우철 군수는 회의에서 "50년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지난 1년 동안 섬지역 우리 군민의 불편이 최악인 상황이었다. 금비가 내린만큼 하루 속히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이 시간부로 단수가 실시되고 있는 모든 지역에 대해 해제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완도의 경우 54개의 유인섬을 가지고 있어 타 지자체보다 몇 배의 고충이 있었는데 그동안 가뭄 해결을 위해 관계한 공직자들의 노고가 컸다"며 "무엇보다 각 가정마다 물 절약에 동참해준 군민들의 절수 운동, 전국 각지에서 주민을 위해 생수를 보내 준 단체와 개인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위남환 환경수질과장은 "단수는 해제됐지만 기계를 가동할 경우 수도관 파열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어 8일부터 정상 급수에 임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